예멘에 있는 두 선교사의 무덤
▲예멘에 있는 두 선교사의 무덤 ⓒ오픈도어선교회
-종교: 이슬람교(99.9%)

-인구: 2천 7백만(기독교인 0.08%)
-박해정도: 극심함(9위)
-주 박해요소: 이슬람 극단주의, 이슬람극단주의가 혼합된 부족간 분쟁, 구조적 부패와 범죄

예멘 헌법은 이슬람을 국교로, 샤리아법(Sharia, 이슬람의 법 체계)을 모든 제정법의 근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종교의 자유가 어느 정도 주어지지만 예멘 국민을 전도하거나 개종시키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실제 몇몇 외국인 노동자들이 기독교 전도 활동의 혐의로 강제 추방 당한 바 있다. 무슬림의 개종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예멘인이 이슬람교를 벗어난다면 사형을 언도받을 수도 있다. 국가의 모든 주요 종교 당국이 예멘의 이슬람적 정체성 보존을 공개 지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시도 일체를 압력하고 경고한다. 더러는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행사를 조장하는 극단적인 종교 지도자도 있다.

예멘의 거리 풍경
▲예멘의 거리 풍경 ⓒ오픈도어선교회
예멘의 부족 사회는 오늘날에도 견고함을 자랑한다. 부족 경영에 있어서는 정부가 아닌 부족 전통의 치리 방식이 우선권을 가진다. 따라서 수많은 지역에서 부족 장로들이 국가 헌장이나 정부의 지침과 무관하게 이슬람 전통에 기반하여 법을 집행하고는 한다. 더욱이 정부는 부족 간 갈등에 개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는 신체적 범죄나 불법 감금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여전하다. 부족의 법과 전통은 부족 구성원이 부족을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타부족 남성과 결혼할 수 없으며(기독교인과의 결혼은 더더욱 금지되어 있다), 이에 불복할 경우 추방당하거나 살해될 수 있다. 이를 두고 한 정치분석가는 "예멘 모든 부족이 이슬람을 지배적인 정체성으로 여기며, 주로 부족 사회가 배교한 사람들에게 '정의의 응징'을 가하는 주체가 된다"고 평론했다.

처벌의 부재(impunity)와 무정부 상태(anarchy), 그리고 부정부패(corruption)를 수단으로 자기 배를 불리는 세력들이 있다. 특히 외국인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금전을 노린 유괴 등 범죄가 자주 발생하며, 이는 외국인은 부유할 것이라는 인식과 기독교인에 대한 반감으로 인한 것이다. 내전으로 인해 국가가 혼란과 무법 가운데 있는 현재, 부정부패 및 범죄로 인한 예멘 기독교 박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시편 1:4-6)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사도행전 26:18)

예멘의 거리 풍경
▲예멘의 거리 풍경 ⓒ오픈도어선교회
[기도제목]

1. 예멘에 내전이 계속되면서 오히려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지지 열풍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봅니다. 전쟁에 희생당해 소외감과 좌절감으로 악인의 편에 서려는 주민들의 탄식을 불쌍히 여겨주시길. 내전을 틈타 악한자의 도모가 서지 않게 하시고 알카에다 세력의 확산을 막아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사탄의 종노릇 하는 알카에다에 진리의 빛을 비추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이들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흩어져 망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악인들의 길을 떠나 주님을 찾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