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

김태희 | 세움북스 | 480쪽 | 30,000원

‘일년 성경 일독’은 그리스도인의 큰 꿈이자, 목회자의 큰 격려 사항이다. 그러나 일년 성경 일독은 그렇게 쉽지 않다.

성경 66권은 구약 39권(929장), 신약 27권(260장)이며, 전체 1,189장이다. 그래서 하루 1장씩 3년 일독을 제언한다.

성경 일년 일독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맥체인 성경 읽기’이다. 맥체인은 하루에 4장씩 읽도록 배치했다. 365×3=1,095이기 때문에, 하루에 3장을 읽으면 1년 일독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4장씩 읽으면 365×4=1,460으로 초과된다. 그래서 기본 3장씩으로 구성해 읽는다면 일년 일독을 이룰 수 있다.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은 하루 3장씩을 기본으로 권별로 5장씩 읽는 것을 포함해, 365일간 1,189장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성 경전체를 일독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 한 권을 읽는다면, 일년 성경 일독을 이룬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겠다.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은 66권 각 장을 요약해 성경 각 장 전체를 조망한 뒤, 하루에 읽은 부분을 정리해서 조망하게 했고, 각 장별 요약을 제시했다. 전체에서 부분으로 들어가며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하루 성경 3-5장씩 직접 본문을 읽는 방법도 매우 유익하다. 그리고 좋은 교사가 요약한 성경 가이드를 읽는 것도 유익하다. 저자인 김태희 목사는 성경통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를 집필했다. 그 목적을 따라 독자가 하루에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을 한 쪽씩 읽으면 성경을 일독할 수 있게 구도화했다.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은 성경 각 장을 요약하면서도, 세밀한 이해를 가질 수 있는 팁(Tip)을 제시했다. 그래서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을 읽으며 성경 본문을 확인해 간다면,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성경 일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성경 bible 기도문
▲ⓒpixabay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은 463쪽으로, 성경 66권 각 장의 조망이 포함돼 있다. 엄격히 말해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을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면, 일년 일독하기에는 부족하다. 하루에 1-2장씩 읽어야 한다.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은 1월 1일부터 진행하게 돼 있다. 2019년 1월에라도 구입해 읽는다면, 2019년 성경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파악하면서 일년 일독을 이룰 수 있는 유익한 경건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은 일회용이 아닌 반복용으로 제작되었다. 2019년에 읽은 뒤, 2020년에도 읽을 수 있다.

또 다른 저자들이 <성도를 위한 365 통독 주석>의 형식으로 성경 일년 일독 가이드북을 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필자도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빠르고 용이한 일년 일독 가이드북을 집필하고 싶다.

그러한 목적으로 성경 읽기를 지도하는 저술을 출판해 주어서 매우 기쁘다. 성경을 의미 없이 읽는 것은 어떤 유익도 없다. 좋은 교사의 지도를 받으면서 성경을 읽고, 그 구조 위에 다양한 변화를 갖는 일년 일독 가이드북들이 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경태 목사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광주 주님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