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교연 제8-1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교연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창립 당시 명칭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27일 오전 군포제일교회에서 제8-1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한기연'을 쓰기 시작한 뒤 약 1년 4개월 만애 원래 이름으로 돌아갔다.

한교연은 이렇게 결정한 데 대해 "지난 회기 동안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결국 무산이 된 상태에서 더 이상 한기연이란 이름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다수의 임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또 원종문 목사(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 박요한 목사(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김효종 목사(예장 호헌 총회장)를 만장일치 박수로 상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공동회장 김효종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박요한 목사의 기도, 총무협 회장 김명찬 목사의 성경봉독, 군포제일교회 에스더 중창단의 찬양,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설교, 법인이사 원종문 목사의 축도로 드렸다.

권태진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연합운동이란 더불어 함께 가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또 돌아가셨다고 기독교가 망했느냐"고 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그 어떤 환란과 위기 속에서도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함으로 오늘의 연단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주님의 소명을 한국교회와 더불어 함께 완수해 나가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