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96명에서 124,334명으로.... 갑자기 웬 숫자냐고? 바로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모 교단의 교회학교 인원수의 변화다. 2008년 약 23만 명이던 교회학교 아이들의 수는 매년 약 1만 명씩 줄어 2017년 약 12만 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교회학교 위기론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구체적 숫자를 통해 확인한 현실은 충격 그 자체다. 대체 교회학교는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한국교회의 미래는 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일명 '어린이 부흥사' 박연훈 목사(키즈처치리바이벌 대표)는, 교회학교에 대한 이런 부정적 전망에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제 한국교회는 숫자적 감소에 더 이상 불안해 해선 안 된다"며 "바른 처방전을 교회마다 적용해 새 부흥의 불길을 붙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가 말하는 "바른 처방전"이란 무엇일까? 박 목사는 지금과 같은 교회학교 위기는 "바로 복음을 놓친 결과"라고 진단한다. 따라서 복음을 다시 붙드는 것만이 병에 대한 바른 처방이라는 것이다.

박 목사는 "지금 교회학교에는 3년 6년 다녀도 기도하나 제대로 못하는 어린이, 이렇다 할 말씀조차 하나 완벽하게 암송하지 못하는 어린이가 허다하다"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모른 채 교회에만 다니게 한 것이 지금과 같은 위기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므로 모든 인본주의를 끊고 복음으로 시작하면 다시 부흥할 수밖에 없다"면서 "바로 그런 일을 키즈처치리바이벌에서 하고 있고, 이번 겨울캠프를 통해 어린이와 교사들에게 뜨거운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2019년도 키즈처치리바이벌의 '겨울 어린이 은혜캠프(어캠)'는 1~2월에 걸쳐 전국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또 무료 캠프도 1회 진행할 예정이다.  2박 3일로 진행되는 이번 겨울 어캠에선 박연훈 목사가 저녁집회에서 설교하고, 어린이성령집회, 기도훈련, 눈썰매, 콘서트, 몸찬양, 찬양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캠프 일정 중 3회 교사반을 개설해 실질적인 교사연수도 병행한다. 교사의 사명은 무엇이며, 학교 앞 전도는 어떻게 하는지 등 실제적으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래는 겨울 어캠의 구체적 일정.

경남지역 1.17~19 양산, 에덴벨리리조트, 2.28~3.2 경주, 코오롱호텔
충청지역 1.24~26, 2.18~20 부여, 삼정부여유스호스텔
서울지역 1.14~16, 2.25~27 양평, 한화리조트, 대명리조트
호남지역 1.21~23, 2.21-23 화순, 금호리조트
문의) 010-2281-8000

또 작은교회 교회학교 재건을 위해 1박 2일 무료로 진행되는 <꿈의어캠>은 삼정부여유스타운에서 2월 15~16일 열린다. <꿈의 어캠>참석 기준은 성인 20명 미만, 교회학교 20명 미만의 작은 교회로, 선착순 400명이다(010-5715-2510).

어캠 박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