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아침 자신의 SNS를 통해 성탄절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합니다"라며 아래와 같은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했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박노해, '그 겨울의 시' 중)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애틋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라며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