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항공사 유다1
▲ⓒ'유다1' 페이스북
세계 최초로 선교사와 크리스천들을 위한 기독교 항공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유다1'(Judah1)이라 불리는 이 항공사는 수하물 요금 부과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다1'은 최근 "연방 항공청(FAA)이 개인 사업자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크리스천 항공사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많은 교회와 선교 단체를 자유롭게 수송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커다란 영예이며 특권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가능한 한 더 많은 정보를 게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다1'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 선교 분야로 여행하는 모든 종파의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을 섬긴다.

'유다1'의 창립자이자 CEO인 에버렛 아론(Everett Aaron)은 CP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 항공사의 지위가 승인되고 FAA가 우리들의 노력을 지지해 주길 희망한다"면서 "기독교인 승객들은 '유다1'에 경쟁력 있는 티켓 가격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우리 항공사는 수하물을 분실할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티켓 가격을 내야 한다. 그러나 수하물 요금은 없다. 모든 화물은 귀하와 함께 여행한다. 그래서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교 여행을 다니는 크리스천들이 얼마나 자주 화물을 잃어 버리는 경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세속 항공사를 통해 여행하는 선교사들의 부담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선교사 중 약 50%가 화물을 잃어버린다. 그들은 컨테이너를 통해 그들의 소지품과 의약품을 보낸다"면서 "때로는 성경과 같은 화물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이 세상에서 가장 큰 암시장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을 훔쳐서 팔아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유다1'의 MD80 항공기가 약 2천파운드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으며, 보잉 767 항공기가 승인되면 몇 대의 비행기가 3만톤의 화물을 운송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유다1'은 향후 5년간 20대의 항공기를 보유 하기로 계획 중이다. 

또 '유다1' 측은 킹덤리빙 미니스트리와 같은 단체와 협력해 키수무의 미전도 산촌 지역에 대한 선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아론 대표는 유튜브에 게시된 사역에 대한 영상에서 지난 1994년 하나님께서 항공 사역에 대한 비전을 어떻게 주셨는지 설명했다. 

그는 "1994년에 환상을 보았다. 환상에서 하나님께서 비행기를 보여주셨고 줄지어 서 있었다. 비행기들은 음식, 의료 용품, 성경으로 가득차 있었고,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나는 왜 사람들이 비행기에 타지 않는지 하나님께 간구했다. 그 분은 '너가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그들은 선교지로 갈 수 없다'고 응답하셨다. 이것이 내가 너를 부른 이유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주님께서 선교 항공의 필요성을 보여주셨다. 조사하고 실사한 결과 선교팀을 선교지로 옮기는데 필요한 대형 상업용 항공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1994년 그는 비전을 받은 후, 2011년 '유다1'을 창립했고 2013년 공인 상업 비행기로 첫 선교여행을 시작했다. 

아론은 그가 알고 있는 다른 2-3개의 선교 항공 조직이 있지만 소형 항공기를 사용한다고 했다. 

그는 "'유다1'은 완전한 상업용 항공기를 사용하여 완전한 팀을 운반하는 유일한 선교 항공 조직이다. 이것이 우리가 다른 항공 조직과 다른 점"이라며 "이를 통해 성령의 기적의 역사가 실제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