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사상가인 칼 힐티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궂은 날씨가 계속될 때가 아니라,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계속 될 때"라고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도 어려운 일이나

더 큰 불행은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계속 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사막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삶 그리고 생명은
궂은 날씨와 맑은 날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성숙 충만케 됩니다.

올 한 해도
우리가 겪은
좋은 날씨
궂은 날씨
행과 불행
이 모든 것으로
우리의 삶은 생명력을 더하며
성숙하게 된 것입니다.

<2005.12.08.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살고 죽는 일이 별 것 아니요,
예수 따르는 일이 큰일인 줄 알지 못하니 늘 제자리.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