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도 꼴등도 없는’ 필리핀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

성경적 교육을 통해 글로벌 기독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은 지난 4-9일 안티폴로 호프 캠퍼스와 메트로 마닐라 시에서 학생과 현지인들이 함께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한국에서 104명의 호프 인사들과 200여명의 필리핀 재학생 및 100여명의 필리핀 호프 인사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석 선교사는 “창립 6주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경적 토양 속에서 많은 졸업생들이 세계 유수 대학에 진학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축제 내내 함께한 학부모님들과 선생님, 재학생을 비롯한 모든 분들이 있어기에 가능했다”면서 “글로벌 학교로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야외 잔디 구장인 그린필드 야외 특설 무대에서 7일 오후 4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열린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1부 교사와 학부모의 만남, 2부 저녁 만찬, 3부 공연, 4부 간담회 시간이었다.

특히 공연에는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젊음의 파워와 열기가 넘치는 워십댄스와 모던 댄스, 감동과 은혜를 선사한 무언극과 부채춤, 필리핀 전통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태권도 시범에 이어, 40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영석 목사는 “저희 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실력 있는 좋은 사람을 만들어내, 많은 학교들 중 하나의 학교, 조금 좋은 학교가 아닌, 바로 ‘그 학교’가 되고자 한다”며 “어른들이 판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판치는 세상이기에, 최고의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어 교사로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8기이며, 침례회 목회자인 이 선교사는 “꼴찌와 일등에게 모두 도움이 되고, 꼴찌는 꼴찌대로, 1등은 1등대로 행복한 교육 현장을 연구하며 25년을 보냈다”며 “2012년 호프라는 교육 공동체 설립은 그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선교사는 필리핀에서 ‘모든 삶 동안 아이들이 주인인 세상, 교사가 필요 없는 학교와 아이, 행복한 아이, 실력 있는 좋은 사람, 자기 주도적인 전인적 인간’을 모토로 조기 유학의 대안과 공교육의 대안을 동시에 추구해 왔다.

이 선교사의 이런 교육 철학은 한국의 공교육과 조기 유학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전인적 교육 기관을 탄생시켰다.

다른 일반적 학교와는 달리 서류 전형 없이 누구든지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에서의 성적이 어떤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과 학생 본인의 의지를 본다.

서류만으로 학생을 판단하지 않고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면서, 자율을 보장한다. 와서 최선을 다하면 누구든지 인생의 주인공이 되게 하겠다는 것. 하지만 아무나 졸업할 수는 없다.

호프는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의 필리핀 정부인가 학교이며, 미국식 교과 과정 중 하나인 School of Tomorrow(SOT)를 교재로 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다.

성적대로 줄 세워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다면 모두 1등이 될 수 있는, 사실상 1등과 꼴찌가 없는 시스템이다. 선생님이 아니라 자신이 능력대로 자신을 이끌어나가는 학교이다.

이러한 자기주도는 학업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도 적용된다. 특히 체력과 시간 관리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학교와 기숙사 등 시설도 친환경적인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한 번 방문하면 모든 것이 안에 있는 ‘원 스톱’ 학교다.

이러한 이영석 선교사의 호프 교육은 뉴욕주립대 한국 캠퍼스에서 10학년부터 학교장 추천만으로 조기 입학이 결정되는 협약을 2017년 12월에 체결, 가치와 실력을 인정받았다.

호프의 학생들은 10학년(고1)부터 학교장 추천서만 있으면 졸업까지 법적·도덕적 문제들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SUNY Korea가 제공하는 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만 하면 입학이 보장되는 PREP School Program을 갖게 된다.

문의: www.hmcs21.org, ptsmose@hanmail.net, 010-9413-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