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억류자석방촉구시민단체협의회,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 선민네트워크, 6.25납북결정자가족회 등이 세계인권선언의날 7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9일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전격 석방되었다. 그 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 6명도 석방될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았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청와대에서는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한 북한 억류자 6명의 송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요청했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진척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북한인권 문제”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 국민과 관련된 북한억류자들의 송환과 6.25납북자, 국군포로, 납북어부, 칼기납북자, 김동식 목사를 비롯한 모든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유해송환, 이산가족 자유상봉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종전을 할 경우 포로와 억류된 민간인을 석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종전 논의와 함께 국군포로와 6.25납북자를 비롯한 모든 민간인들의 석방과 생사확인 및 유해송환은 반듯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진정으로 평화를 이루려면 탈북난민 강제북송, 탈북여성 인신매매, 정치범수용소, 종교탄압, 공개처형, 고문, 구타 등의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인권 문제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문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북한인권을 외면하고 얻어지는 평화는 거짓평화이다. 북한동포들이야 죽든 말든 우리만 편하자는 평화는 이기주의의 극치이며 부끄러운 평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 남북정상회담 의제에서 북핵폐기와 남북협력 못지 않게 북한인권문제도 비중있게 다뤄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한억류자 송환과 6.25납북자를 비롯한 국군포로와 전후 납북자 생사확인과 유해송환을 요구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명서에 참여한 단체는 다음과 같다.

개발제도개혁시민행동,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건전신앙수호연대, 공정사회실천연대, 교과서정책기독교협의회, 국제인터넷선교회, 기독교싱크탱크, 기독교유권자연맹,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한민국사랑여성회, 대한민국사랑청년단,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대한민국지킴이연대, 데일리코리아, 레이디블루, 무지개캠프, 바른사회시민연대, 바른사회여성모임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베트남전쟁국군포로가족회, 북한순교자기념사업회, 북한인권국제연대, 북한인권희생자기념사업회, 북한정의연대, 블루유니온, 생명과인권디아코니아, 생명살림운동본부, 선민교육학부모연합, 선민네트워크, 선민회, 선진대한민국,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세잎클로버선교회, 열방선교회, 올바른시장경제를위한국민연합, 자유통일희망연대, 정의로운시민행동, 중독예방시민연대, 탈북난민북송반대청년연합, 탈북동포회, 통일실현국민연대, 6.25납북결정자가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