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섭 한장총
▲제35회기 선거관리위원장이었던 채영남 목사(오른쪽)가 신임 대표회장인 송태섭 목사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송태섭 목사(예장 고려개혁)가 30일 오전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제36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상임회장은 단독후보였던 김수읍 목사(예장 통합)가 당선됐다.

한장총은 직전 회기 상임회장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그를 다음 회기 대표회장으로 추대하고 정기총회에서 상임회장 선거를 치른다.

송태섭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1980년 예장 합동과 통합, 고신, 대신, 기장의 5개 교단의 결의로 출발했던 한장총은 현재 22개 교단 4만 1천 개 교회가 가입한 연합체로 성장했다"며 "겸허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한장총의 위상을 높이고 한장총이 한국교회에 희망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확고한 장로교 정체성을 토대로 연합활동에 힘쓰고, 복음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다음세대를 기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읍 신임 상임회장은 "안티기독교 세력들이 사회에서 교회를 무차별하게 공격하고 있다"면서 "한장총이 이러한 문제를 깊이 연구해 그에 대한 대책과 정책을 한국교회에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 박에 제36회기 임원은 △공동회장 회원교단 22개 총회장 △부회장 김인기 목사(합동), 이재형 목사(개혁), 차주욱 장로(통합), 최수용 장로(합동), 원형득 장로(백석대신) △서기 이재천 목사(기장 총무) △부서기 정성엽 목사(합신 총무) △회록서기 김종명 목사(백석대신 사무총장) △부회록서기 강동규 목사(개혁선교 총무) △회계 양성수 장로(합동) △부회계 김충무 장로(고신) △총무 김고현 목사(보수 총무) △협동총무 이영한 목사(고신 사무총장) △김영득 목사(고려개혁 총무) △김명찬 목사(한영 사무총장) △감사 최우식 목사(합동, 위원장), 최정봉 목사(개혁총연), 안옥섭 장로(통합)다.

한편 한장총은 이날 상임·특별위원장을 임명하고 제36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한장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