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 핍박
▲울고 있는 이라크 기독교인들. ⓒ오픈도어선교회
가톨릭자선단체인 ‘에이드투더처치인니드’(ACN)는 최근 서양 국가들에 기독교인들과 소수 종교인들이 직면한 탄압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 196개국을 상대로 소수 종교인들이 정부나 테러단체들로부터 받고 있는 박해의 실상을 분석한 ‘2018 종교자유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2년마다 발표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테러조직의 패배나 권력의 손실과 같은 긍정적 상황도 발견됐으나 동시에 전 세계 초국가주의(ultra-nationalism)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유럽을 비롯한 서양 국가들이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어젠다를 착수하는데 실패했으며,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ACN은 또 서양 언론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의 위험과 결과를 다루는데 실패하고 IS와 유관 단체들에 초점을 맞추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또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의 일부 지역 내에서 과격한 이슬람이 확산되고 있는 사실을 무시해왔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종교 자유에 대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기록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의 경우는 2년 간의 분석기간에 종교의 자유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소수 종교인들이 테러의 위험과 함께 보편적이고 임박한 그리고 현재적인 폭력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