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쓰촨성 4개 교회에 폐쇄 가능성 경고”

이미경 기자 입력 : 2018.11.23 18:28

성경책
▲중국 허난성 관리들이 십자가와 성경책을 불태우고 있다. ⓒ밥 푸 목사 트위터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4개 기독교 교회가 공산 정부 네트워크에 가입하거나 혹은 교회를 폐쇄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신자들의 박해를 감시하는 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Aid)에 따르면 남서부 지방의 등록되지 않은 교회들에 대한 대규모 탄압이 보고됐으며, 최근에 최후통첩이 목회자들에게 전달되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익명의 이 지역 교인에 의하면 "내가 연결되어 있는 몇몇 교회의 목회자들은 정부의 최종 경고를 이미 받았으며, 2주 내 교회에 삼자교회에 가입하거나 혹은 폐쇄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특히 광위안에 위치한 상시(Shangxi) 교회, 몐양에 있는 구이이(Guiyi) 교회, 청두에 있는 신광(Xinguang) 교회와 조슈아(Joshua) 교회가 국영 삼자교회에 가입 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교회를 중단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정부는 이들 교회의 예배 장소가 불법이며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 역시 불법으로 간주했다. 교회는 경찰과 지방 보안 당국에 의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

지난 9월 차이나에이드의 밥 푸(Bob Fu) 목사는 워싱턴 DC의 한 청문회에서 "중국의 국영 교단이 기독교를 '중국화'(Sincize)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성경을 다시 번역하거나 성경 주석을 다시 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경이 중국 사회주의의 윤리를 반영해야한다는 윤곽이 있다"면서 "구약은 엉망이 될 것이다. 신약 성서는 그것을 해석 할 새로운 주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에는 중국의 요소들을 교회 예배, 찬송가, 성직자 복장, 교회 건축 양식 등으로 통합시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면서 "중국 특유의 예배 찬양을 편집하고 출판하며 예배 음악의 신성화를 촉진하고 중국 그림, 서예, 비문 등과 같은 독특한 중국 예술 형식을 사용하여 기독교 신앙을 표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 건축 양식을 조화시키도록 교회를 고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기독교 운동가들은 허난에서 성경 사본을 태우고 교회 옥상에서 십자가를 자르는 공산당 공무원 비디오 영상을 업로드했다.

당국은 또한 기독교 학생들에게 신앙을 거절하도록 서명하는 것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복지 혜택을 상실하거나 학교에서 퇴학당한다고 협박하고 있다. 

밥 푸 목사는 "국제 사회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에 대한 이 노골스러운 위반에 대해 놀랄 것이고 분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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