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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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그리스도인의 행실을 권면하는 부분입니다.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가운데서 행하라고 권면합니다.

그 중에서도 그리스도인은 누추하고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을 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 본문을 배경으로, ‘감사하는 말을 하라!’는 제목으로 묵상하고자 합니다.

1. 감사하는 말을 하면 마음이 행복해진다

본문 1-2절에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을 체험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우리들은 도덕적 표준을 하나님께 두면서 이웃과의 사랑, 개인의 언어와 생활, 그리고 부부관계 등에 대해서 신앙적인 표준을 제시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감사하는 말을 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늘 감사하는 말을 하고, 또 감사하기 때문에 마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왔다가 불평의 문으로 나가버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불평하면 불행이 들어오지만, 감사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할수록 행복해지고, 불평하는 말을 할수록 불행해진다는 사실입니다. 행복하고자 하면 자주 감사하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감사는 보이지 않는 무한한 행복의 에너지일 뿐 아니라, 행복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2. 감사하는 말을 하면 존재가 달라진다


3절에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마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이 왜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고 하는가요? 그것을 자꾸 생각하고 말하면 그런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가까워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살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바꿔 말하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면서 세상 사람들이 하는 그대로 더러운 것에 욕심을 내고 살아가면, 그게 무슨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냐는 말입니다.

여기서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존재를 만들어간다”는 원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그 존재가 얼굴에 모두 드러납니다. 그래서 ‘얼굴은 마음의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감사하는 말이 어떻게 존재를 만들어 갑니까? 감사하는 말을 하면 점차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해 갑니다. 자주 감사하는 말을 하면 감사하는 좋은 사람으로 바꾸어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감사하는 말만으로도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활기차고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감사를 꾸준히 연습하면 역경에서 보다 빨리 회복되며, 고난에 대한 면역력이 길러지고, 수명이 길어지며, 타인의 호감을 사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감사한 일들을 노트에 차곡차곡 적어보는 습관을 가진다면, 어느새 주위 모든 것에 감사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는 감사하는 말을 자주 하여 우라를 하나님의 감사하는 사람으로 그 존재를 바꿀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3. 감사하는 말을 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4절에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은혜스럽지 않은 말을 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는 말을 하라는 것입니다. 자꾸 감사하는 말을 하면 축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감사하는 말을 자꾸 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과학적인 설명으로도 가능합니다.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오지만, 밝은 마음을 지니면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낙관적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말을 하면서 살아가면 성령께서 도와주시어 모든 일이 잘 될 뿐 아니라,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실제로 감사하는 말을 하면서 기적을 이룬 사람들은 많습니다.

자주 감사하면서 식당 보조일을 하던 청년이 미국 굴지의 식품 업체 부사장이 됐고, 불만 투성이던 사람이 감사함으로 행복한 나날을 살게 됐으며,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사람이 감사함으로 그 상사의 자리에 오르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김충렬
▲김충렬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처럼 저와 여러분도 감사하는 말을 하여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엡 5:4).”

“주님! 우리는 감사하는 말을 하여 복을 불러들이고, 행복한 사람으로 바꾸어지게 하소서! 그리고 감사하는 말을 하여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감사하는 말을 하는 자에게 반드시 복을 내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