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타다 에릭슨,
▲워싱턴 D.C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니와 그녀의 남편 켄의 모습. ⓒ조니와 친구들 제공

유명한 복음주의자이자 구족화가, 장애인 인권활동가인 조니 에릭슨 타다(Joni Eareckson Tada)가 유방암 완치 3년 만에 다시 암 선고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장애인들을 위한 사역단체 ‘조니와 친구들’(Joni and Friends) 설립자인 그녀는 18일(현지시간) 주일 자신의 암이 재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타다는 지난 2010년 유방절제를 하고, 5년 동안 화학요법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다. 그후 3년이 지난 최근, 수술 부위에 생긴 작은 결절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결절 내에 있는 작은 암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그녀의 수술 일자는 11월 26일로 잡혔다.

그녀는 “의사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소식을 들었을 때, 난 긴장을 풀고 웃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손으로 나를 꽉 잡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해될 때만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무엇이 좋겠는가? 이는 의심으로 가득한 삶만 보장할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니와 친구들’에서 매일 섬기는 장애를 가진 용감한 이들과 가족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이들은 개인적 위기를 넘기며 끊임없이 인내하는 자들이다. 이들도 자신들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의심하지 않고 있는데, 내가 왜 의심해야 하는가?”라고 했다.

‘조니와 친구들’의 덕 마자(Doug Mazza) 회장은 “어려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타다가 보여준 긍정적인 모습은 (그녀의 평소 모습을 미루어볼 때) 그리 놀라운 게 아니다. 우리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도움이 기도라는 것을 알고 있다. 조니와 친구들 팀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조니와 켄(그녀의 남편)을 위해 기도해달라. 하나님께서 이 도전을 당신의 희망과 은혜가 필요한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사용해주시길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조니 에릭슨 타다는 1967년 여름 다이빙을 하다 목이 부러져 어깨 아래로 전신이 마비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그녀의 재활 과정은 매우 고통스러웠고, 이 과정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분노했다. 그리고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면서 그녀의 삶은 정반대로 바뀌게 되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40권 이상의 책을 썼고, 음반을 냈으며 구족화가로 활동 중이다. 또 장애인들을 위한 사역 단체를 설립해, 수 많은 이들에게 재활의 희망과 소망을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