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단 총대들이 모인 가운데 통합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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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측 합의에 따라 임원을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장 이태근·정동균 목사로 정했다. 이들은 내년 제68차 5월 총회에서 인준되며, 임기는 이후 2년이다. 임기가 끝나도 총회에 재신임을 물을 수 있다.
또 각 교단 직원을 그대로 승계하기로 했으며, 행정과 재정도 병합하는 데 합의했다. 이 밖에 학교법인 순총학원 정상화와 연금재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통합교단의 대표총회장이 될 이영훈 목사는 "남북이 하나였던 것 같이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며 "이제 이유와 조건 없이 하나 됨을 이루어 한국교회의 대통합과 통일의 역사에 조금이나마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대통합으로 5,100교회 180만 성도의 대교단이 되었다"면서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일부 잔여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