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챈 목사
▲2014 캐털리스트 콘퍼런스 강연자로 나선 프랜시스 챈 목사. ⓒ2014 캐털리스트 콘퍼런스

미국 프랜시스 챈(Francis Chan) 목사는 최근 30년 간 전도를 위해 기도해 온 친한 친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다고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교회 개척자이자 작가인 프랜시스 챈 목사가 몇 년 전 가장 친한 친구를 예수께로 인도해 그에게 세례를 주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챈 목사는 “처음에는 동굴 속에서 빠져나오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너무 어두운 구덩이와 같았다. 이는 마치 바울 사도가 고린도후서 4장 3~6절에서 묘사한 어두움과 같았다. 이런 경우에 기도가 가장 필수적이었다”면서 “말로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려고 했던 과거의 노력들이 우스워졌다”고 했다.

14일(현지시간) ‘DesiringGod.org’에 게재한 글에서 챈 목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빛을 비춰주시지 않기로 작정하시면, 우리는 완전한 영적 어둠 속을 걷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마음에 빛을 비춰주시고, 그는 즉시 복음의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은 이렇게 할 수 없다. 구원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챈 목사는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이러한 신학적 진리를 믿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행동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사람, 말, 그리고 현상 등을 의지하는지 드러난다.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이야기 좀 해달라고 부탁받는 경우가 한 번 이상 있다. 나의 말은 뭔가 다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대부분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정말 완벽한 말로 예수님의 사랑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일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복음 18장 1절에 “항상 낙망치 말고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치신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챈 목사는 “대학 동창인 나의 절친 켄은 예수님을 따르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마음이 정말 깨지는 것 같았다. 켄과 나는 다른 길로 갔고 우리의 삶의 방향은 반대였다. 그렇지만 그를 위해 계속 기도했다.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켄의 이름이 떠오를 때마다 자연스럽게 기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난 그를 행사에 초대했고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었다. 198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30년 만이었다. 30년 간 기도한 끝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진리의 빛을 비추기로 작정하셨다. ‘갑자기 예수님이 너무 아름답게 보여서 그동안 이를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며 친구의 변화된 모습을 간증했다.

이어 켄과 그의 부인은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왔고 챈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챈 목사는 “이것이 얼마나 귀한 선물인지 말도 다 표현할 수 없다. 이 친구는 내가 30년 동안 기도해 온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앞으로 그와 3천 만년 동안 함께 할 것에 비하면 이는 정말 작은 대가”라고 간증했다.

그러면서 “어떤 영혼도 하나님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만지지 못할 마음이 없다. 하나님이 건져내시지 못할 아들과 딸은 없다. 오직 그분 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위해 기도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버지니아주에 소재한 임마누엘바이블교회의 조단 스탠드리지 목사도 크리플게이트(The Cripplegate)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 국가에서 평생을 살아온 99세 노인이 복음을 처음 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연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