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이수역 폭행사건'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에 첨부한 링크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수역 폭행사건의 가해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곧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청원자는 어제 새벽 4시쯤 이수역 주점에서 발생한 여성 2명을 폭행한 남성들의 신원을 밝힐 것과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하루도 안되 동의 18만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에 따르면 '이수역 폭행사건'은 지난 13일 새벽 4시쯤 이수역 한 술집에서 발생했다. 청원자는 두 명의 여성이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단 이유로 '메갈년 같다'며 다섯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청원에 첨부된 링크에는 "친언니가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뼈가 보일 정도로 깊이 패여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첨부돼 있다.

이에 청원자는 "가해자의 신원을 밝혀주시고, 피해자를 폭행한 가해자에게 죄에 맞는 처벌을 해달라"고 했다.

한편 '메갈'이란 폐쇄된 남성 혐오 커뮤니티 사이트 메갈리아(Megalia)의 줄임말이다. '메갈리아'란 '메르스 갤러리'의 이용자들을 노르웨이의 여성주의 소설인 '이갈리아의 딸들'에 빗대어 표현한 것에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를 '워마드' 또는 '메갈'로 칭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