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델타주
▲나이지리아 남부의 델타주. ⓒ위키피디아
나이지리아 델타주에서 납치됐던 4명의 사제들이 석방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와리(Warri)에서 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던 이들은 총을 든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현지 매체인 사하라리포터스(SaharaReporters)는 “납치되었던 이들이 9일 풀려났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제는 “납치자들이 요구한 액수(5만 5,500달러)는 아니었지만, 몸값이 건네졌다”고 했다. 

납치되었던 이들은 빅터 아딕볼루자(Victor Adigboluja) 사제, 앤소니 오텍볼라(Anthony Otegbola)사제, 조셉 엘디애(Joseph Ediae) 사제, 임마누엘 오밧제레(Emmanuel Obadjere) 사제다.

델타주 경찰위원회에 소속된 무함마드 무스타파(Mohammad Mustafa)는 사제들의 석방 소식을 확인해주었다. 

나이지리아 델타 지역은 납치과 폭력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이다.

1년 전에는 영국 선교사들이 이곳에 위치한 숙소에서 납치된 적이 있다. 현지에서 14년 동안 병원을 운영해 온 이들 가운데, 안과의사였던 이안 스콰이어(Ian Squire) 선교사가 인질로 잡혀있다가 사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