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고 싶은 사람은
분노할 논리와 원인을 찾고자 하고

배반하고 싶은 사람은
배반할 논리와 원인을 찾고자 합니다.

반면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사랑하고픈 논리와 이유를 찾습니다.

논리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자신을 조종하는 것은
마음의 의도
-영적 경향성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길이란
주님의 뜻을 따라 사랑하고 용서하고픈
논리와 이유를 찾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경향성은
영혼이 영근 사람에게나
찾아드는 은총입니다.
<2005.11.7.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큰 존재는
자신을 내세우려 하지 않고
다른 이를 품습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