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유발하는 폭식증 극복, 섭식장애 치료법 요구돼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11.09 16:20

자기관리가 중요한 현대인에게 다이어트가 일상화되어 자리 잡은 것은 이미 오래다. TV, SNS 등을 통해 마주하는 연예인들과 스키니한 몸매가 강요되는 패션동향이 현대인을 날씬해야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강박으로 이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물론 비만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요소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만이 아닌 몸이라고 해서 그보다 건강하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 몸무게와 신체사이즈에 집착하는 다이어트는 비만만큼이나 사람의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옳지 못한 체중감량 후 잦은 구토를 유발하는 폭식증과 같은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까지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폭식증이란, 음식 섭취를 조절할 수 없는 섭식장애 중 하나다. 섭식장애폭식증은 복통이 느껴지고 구역질이 날 때까지 음식을 섭취하는 증상을 보이는데, 섭취 후에는 곧바로 구토를 하거나 하제 및 이뇨제를 복용하는 행동도 나타난다.

이 때문에 섭식장애 폭식증을 앓는 환자는 많이 먹어도 체중 증가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먹은 만큼 토하거나, 약물을 이용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몸은 물론 마음의 고통도 발생하게 된다. 폭식 후 죄책감, 자신에 대한 혐오감, 열등감, 낮은 자존감 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타인이 환자의 폭식증 증상을 발견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스스로 자신의 폭식 행동에 대한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에 폭식을 하더라도 타인이 보지 못하는 시간과 장소에 하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폭식증 원인에 있다. 많이 먹는 행동을 하게 된 원인이 대부분 자신의 몸매에 대한 불만족에 있는 것.

한의사
이와 관련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날씬함에 대한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반복적으로 살을 빼려는 시도를 하지만 늘 실패로 끝날 때 환자는 마음의 허기를 느끼게 되고, 그 허기를 음식으로 달래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이 있기 때문에 폭식 후에는 죄책감을 느끼며 곧바로 토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다이어트 스트레스 외에도 심리적 허기를 느낄 만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라면 식이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폭식증이 마음의 병임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꾸준히 섭식장애 폭식증 환자를 치료해온 임 원장에 따르면 폭식증치료제인 해울 등을 단계별 처방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는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폭식을 막고,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안정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즉 폭식증 증상은 물론 원인 해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체중감량도 돕는다는 설명이다. 몸매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폭식증이 다시 시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료 후 안정기를 가진 후에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도와 만성화된 붓기를 치료하면 한결 가벼워진 몸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폭식증치료를 위해서는 폭식증의 정신적, 육체적 발생 요인을 파악한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정상적인 식생활 유지와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식이장애를 겪어도 감량을 포기하지 못하는 환자의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체질과 몸 상태에 맞게 정확한 치료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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