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이가
랍비를 찾아와
물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입니까?"
그러자 곁에 있던
꽃 한송이를 들어보였습니다.

젊은이는 다시 물었습니다.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랍비는 곁에 있던 꽃 한송이를

다시 들어보였습니다.

크게 감동을 받은 젊은이는
그 날로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삶이란 꽃이 되는 과정이며
신앙이란 삶의 마지막
죽음 앞에서 웃을 수 있게 하는 것
십자가를 통하여
<2005.11.6.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먼저 반기는 것도
덕이요 겸손입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