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설명회에서 정경운 교장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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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베세토국제학교는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하나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교육 방식으로 발달이 ‘조금 늦은’ 아이들의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베세토국제학교는 꿈나무대안학교와 최근 통합했다.
이 학교의 입학 조건은 교육방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온전한 신뢰와 기독교 교육에 대한 전적 동의를 전제로 한다. 인간과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 말씀에 기초한 교육을 통해 치유가 일어나기 때문에 예배에 필수적으로 참석해야 하고, 이를 거절할 경우 제대로 된 교육 이수가 사실상 어렵다. 이러한 교육 방침을 통해,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말씀의 능력을 토대로 한 교육으로 아이들이 실제로 치유되고 있어, 베세토국제학교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믿고 맡기면 반드시 치유된다. 하지만 믿지 못하겠으면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지난 9년간 12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치유를 경험하고 회복과 성장을 경험하는 등 충분한 ‘임상’을 거쳤다.
통합한 베세토국제학교 교장 정경운 목사는 “뇌의 일부분에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는 뇌병변 등의 장애는 우리도 치유하기 어렵지만, 환경적 요인에 의한 발달장애는 치유가 가능하다”며 “실제로 발달장애의 경우 환경적 요인에 의한 비율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에는 입학 당시 말 한 마디 못했던 아이, 어두운 곳만 찾아가 숨어있던 아이 등이 또래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
정경운 목사는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전문 시스템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있다. 정 목사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대부분 시각과 청각에 어떠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원인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면,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2세 미만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베세토국제학교 모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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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운 목사는 “이 아이들은 발달장애와 자폐를 경험하고 극복한 아이들”이라며 “그들만의 경험을 더해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저보다도 발달장애 아이들을 훨씬 잘 이해하고 가슴으로 품을 수 있는 교육 치료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세토국제학교는 기존 50명이던 정원을 2019학년도부터 7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완전히 치유받은 아이들이 일반 학교로 전학해야 입학 대기자들이 들어올 수 있었으나, 이번 정원 확대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입학 기회가 주어지게 된 것.
베세토국제학교는 전국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해 ‘아가페 에듀’ 인터넷 카페를 통해 발달장애 증상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코치하는 등, ‘온라인 프리미엄 증상개선 센터(www.아가페교육.com)’도 운영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로 고통받는 가족을 위한 도움의 전화 ‘발달장애 헬프콜(031-959-8986)’을 운영, 발달장애 초기 대응방안, 가정에서의 증상 개선방안, 좌절을 희망으로 전환하는 도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