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bcg 경피용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되 학부모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7일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되는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 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정한 회수 대상은 일본 후생성이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 제품이다. ‘경피용건조비씨지(bcg)백신(일본균주)’, 제조번호는 KHK147, KHK148, KHK149다.

일본 후생성은 백신이 아닌 첨부용제(생리식염수액)가 일본약전 비소기준을 초과한 것이나,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의 건강영향평가 결과, 함유된 비소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어 회수없이 제조소 출하만 정지하였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일본 후생성의 조치를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국내 비씨지백신 대체품이 있는 점을 고려하여 우선적으로 해당 제품의 회수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영유아 보호자들은 가까운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을 사전확인 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는 접속자가 폭주하고 있다. 해당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접속, 로그인한 뒤 ‘예방접종관련 서비스’ 란에서 ‘예방 접종 내역 조회하기’ 메뉴를 선택해 접종일자, 백신종류, 제조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식약처는 회수조치에 따른 경피용비씨지백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