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한인 여성 최초로 美 연방 하원의원 당선

뉴욕=김대원 기자 입력 : 2018.11.08 12:35

김창준 전 의원 은퇴 후 20년만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영 김 ⓒ영 김 선거 웹페이지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공화당 영 김(1.5세) 후보가 연방의회에 진출했다. 이는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7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영 김 후보가 7만 6956표(51.3%)를 기록해 7만 3077표(48.7%)에 머문 길 시스네로스 후보(민주)를 2.6% 포인트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개표율 100%).

영 김 후보는 6일 투표 종료 후 STC센터에서 열린 빅토리 파티에서 "지금까지 응원해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과 한미 양국의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13세 때 가족과 괌으로 이주했다. 괌에서 중고교를 다녔으며, 이후 캘리포니아주로 이사해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부터 지한파인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으로 21년간 일했으며, 2014년에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현역 샤론 쿼크 실바 의원을 꺾고 당선돼 최초의 한국계 여성 주의원으로 2년 동안 활동했다.

연방 하원 39지구는 공화, 민주 양당의 최대 격전지였다. 이 지역구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풀러튼과 부에나파크, 브레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예비선거에서는 영 김 후보가 3만 19표를 얻었고, 로토 당첨자로 알려진 길 시스네로스(민주)는 2만 7469표를 기록해 1,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욕설 및 비방 등의 댓글은 사전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