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 ‘글로벌비전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11.08 10:18

2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모스틀리 필하모닉 등 초청… 2천석 규모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박노훈 목사가 7일 콘서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신촌성결교회(담임 박노훈 목사)에서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글로벌비전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를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콘서트에서는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70명 규모의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박지민, 바리톤 박정민 등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고, 신촌성결교회 7개 연합찬양대와 광명시립합창단의 연합 공연도 진행된다.

2천석 규모의 이번 콘서트를 교회가 아닌 예술의전당에서 여는 이유는 ‘교회를 세우는 교회’, ‘세상을 섬기는 교회’라는 비전을 위해서다. 박노훈 목사는 7일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이 두 가지 비전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며 “예술의전당 대관은 한 성도의 섬김으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작은교회 70곳 목회자 부부 140여명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한 뒤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성도님들이 목장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티켓 구매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콘서트는 성도들 간 친교를 돈독히 하는 목회적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신촌성결교회는 전국에 14개 지교회를 세웠고, 전국 여러 작은교회와 목회자들을 후원하고 있다. 박 목사는 “올해는 ‘함께세움 프로젝트를 통해 주일에 작은교회를 방문해 함께 예배드리고 개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는 국내외 단기선교를 비롯해 노숙인, 지역 청소(클린지킴이), 호스피스, 독거노인 김치 등 반찬봉사, 가정상담, 경로문화대학 등의 사역을 진행 중이다. 매년 여름 떠나는 의료·미용 선교는 20년째 하고 있다. 박 목사는 “을지로에서는 매주 3백여명의 노숙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교회가 아닌 글로벌비전에서 주관한다. 글로벌비전은 가난과 자연재해, 경제적·사회적 차별로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아동, 가정, 지역사회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구호개발 NGO이다.

신촌성결교회는 글로벌비전의 ‘뿌리’로서 지금까지 후원과 동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익 원로목사가 이사장, 박노훈 목사가 이사, 여러 성도들이 이사회와 운영위원회를 맡고 있으며, 현재 1년 예산 100억원 이상의 섬김단체로 성장했다.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은 신촌성결교회는 그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자주 제공해 왔다. 지난 2011년 완공한 새 성전 성봉채플도 규모 있는 음악회를 염두에 두고 설계·건축됐으며, 장애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담장 없는 교회’로 서울시에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나눔 콘서트에 앞서 추수감사주일인 11월 18일 오후 6시 30분에는 ‘라트비아 건국 100주년 기념음악회’가 교회 성봉채플에서 진행된다. 신촌성결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을 기념하고,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음악회를 마련했다.

음악회에서는 라트비아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대사관 추천으로 내한한 라트비아 ‘Emils Darzins Mixed Choir’가 공연한다. 지난 2003년부터 아카펠라 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아카펠라 팀은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신학대학교 ‘Capella Choir’도 참여한다.

신촌성결교회는 지난 2011년 제1회 금난새와 함께하는 신촌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제2회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초청 신촌 열린음악회, 2012년 제3회 러시아 볼쇼이극장 솔리스트 초청 신촌 열린음악회, 2013년 제4회 정명훈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초청 신촌 열린음악회, 2015년 제5회 안면장애 환우 수술 지원을 위한 뉴러시아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열린음악회 등을 주최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베를린·빌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뉴욕 필하모닉 앙상블과 국내 최초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퓨전 아티스트 그룹 프리즘 앙상블이 함께한 ‘신촌교회 사랑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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