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박예영 선교사 “북한에서 사상의 노예로 살았다”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11.05 16:45

성시월요조찬기도회서 특강

탈북민 박예영 선교사
▲박예영 선교사. ⓒ성시화운동 제공
박예영 선교사가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순복음강남교회(담임목사 최명우)에서 열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제413회 성시월요조찬기도회에서 ‘평화통일과 북향민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함경북도 김책시 출신으로 2002년 한국에 온 박 선교사는 현재 통일코리아협동조합 이사장으로 국내·외에서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박 선교사는 “우리 탈북자들은 탈북민 또는 탈북자들이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 대신 고향을 북에 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북향민으로 부른다. 며칠 전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북향민’이라고 불렀으면 한다고 요청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한반도의 통일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한국교회가 통일의 분깃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선교사는 “북한에서 사상의 노예로 살았다. 하루에 두 시간씩만 자면서 당과 수령을 위해서 6개월 동안 목장에서 일했다”며 “하나님의 천사를 통해 압록강을 건넜지만 중국에서 3년을 살다가 잡혀서 중국 감옥에서 40일 간 지내고 북송됐다. 신의주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풀려났다”며 이후 2002년 재탈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게된 박 선교사는 “교회 라인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갔고, 거기서 교회 생활을 시작했다. 선교사님 댁에서 2개월 정도 지내기도 했다”며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한국에 못 보낸다고 해서 새벽기도를 비롯해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등 열심히 참석했다. 그러다 새벽기도회에서 기도하는 중에 예수님을 만났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기도했다”고 했다.

이후 감신대, 예수전도단 DTS훈련 과정을 거치며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고 전한 박 선교사는 “그때부터 나의 꿈을 다 내려놓았다, 주님이 제 인생의 비전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 특히 태백산 꼭대기에 텐트를 치고 중보기도자들과 40일 동안 한반도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며 “탈북 후 중국에서는 돈의 노예로 살았는데, 한국에 와서는 하나님을 위해 살고 있다. 저를 10년 동안 중보기도사역자로 쓰임 받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한편 이날 성시월요조찬기도회는 김기현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서기), 정대준 장로(서울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가 인도했고,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축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교회 성도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것”과 “위정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여 나라를 잘 이끌어가게 하며, 경제가 회복 성장하되 공생의 경제윤리가 세워질 것”을 간구했다. 이외 세계 선교 자원화, 성시화운동, 제2의 청교도운동, 부흥 등의선교 과제에 대한 기도 제목과 저출산, 복음적 평화, 통일, 한인 디아스포라, 경제, 서민, 복지, 등을 위한 사회·국가적 과제에 관한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 했다. 다음 기도회는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5선 국회의원)가 ‘3.1운동과 하나님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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