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려면? 언제나 은혜로운 말과 정의에 대한 사랑으로

입력 : 2018.11.02 11:40

[5분만 읽는 설교 28] 행복한 사람이 되라 (시 45:1-17)

십자가 은혜
▲ⓒPexels
본문은 왕의 결혼식을 찬양하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그리고 ‘소산님’이란 단어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6줄로 된 악기를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시편은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와 거룩한 사랑에 관한 ‘사랑의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문은 6, 7절에 근거하여 왕된 메시야를 상징적으로 노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점에서, 왕이신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우리를 의미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점을 배경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라!’는 제목으로 묵상하고자 합니다.

1. 언제나 은혜로운 말을 하라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에서는 “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 왕에 대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필객의 붓과 같도다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행복한 사람은 은혜로운 말을 한다는 뜻입니다.

왕이 인생보다 아름다운 것은 은혜를 그 입술에 머금을 수 있는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 흐르는 사람이요, 언제나 은혜로운 말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누에가 자기의 몸에서 나온 실로 자기의 집을 짓듯, 사람은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말로 운명을 만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은 우리는 언제나 은혜로운 말을 하여 사람을 감화시키고 자신의 삶을 복되게 만들어가는 행복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라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옳은 것을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6-7절에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왕이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으로 왕에게 부어 왕의 동류보다 승하게 하셨나이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홀이란 왕권을 상징하는 지팡이입니다. 당시 왕은 홀을 휘둘러 왕권을 행사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하나님께서 왕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게 하셨다는 통치의 방법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은 정의를 사랑하고 불의를 미워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행복한 사람은 옳은 것을 추구하고 불의를 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르지 못한 불의는 언젠가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우리 전직 대통령들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것도 언젠가 그 진면목이 밝혀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기억하여 우리는 바른 것을 추구하고 불의를 멀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주의 이름을 항상 기억하며 영원히 찬양하라

진심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사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15-17절에서 “저희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왕의 아들들이 왕의 열조를 계승할 것이라 왕이 저희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케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영히 찬송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이는 주님의 통치하는 나라가 영원할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아울러 주님의 신부된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고 찬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나오는 노래가 자신의 깊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 많은 노래 중에 어떤 노래를 마음에 두었습니까? 아니 어떤 노래가 나도 모르게 흘러나옵니까? 바라기는 우리의 영혼의 깊은 노래는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김충렬
▲김충렬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와 홀은 공평하니이다(2, 6절)”.

“주님! 깊어가는 이 가을에 우리의 생각도 깊어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사색의 계절에 주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우리는 부름을 받은 자답게 그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흉악한 죄악이 난무한 이 시대에 우리는 은혜로운 말을 하게 하옵소서, 불의와 불법이 횡행하는 이 세상에서도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복을 받은 행복한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복을 받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노력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복을 내리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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