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를 드려다 보거나
산소를 드려다 보면
불도 아니고 물도 아닙니다.

하지만
수소와 산소가 만나면 불이되고
수소 2개와 산소 1개가 만나면 물이 됩니다.
우주 내에 없던 새로운 요소를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새로운 물질과
삶의 독특한 현실이
바로 만남을 통하여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소중히 여길 것과
삼가야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자명해집니다.

만남!
이것은 실로 진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이루어질 때에
가장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냅니다.
<2005.10.31. 다시 묵상함. 연>

<오늘의 단상>
자기대로 사십시오. 남의 삶을 살지 말고 그러나 열린 마음으로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