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동원 목사(오른쪽)가 설교를 마치고 진재혁 목사와 포옹하고 있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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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측은 “진재혁 목사는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 헌신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놓고 기도하던 중 지난 9월 16일 주일예배와 정기 제직회를 통해 교회 리더십과 그 뜻을 나눈 후,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 헌신과 담임목사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며 “그러나 제직들의 사임철회 요청으로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한 달간의 기도 시간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이후 10월 21일 임시제직회를 통해 온 교우들이 진재혁 목사의 선교사 파송을 지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재혁 목사의 사임 시기는 3대 담임목사 청빙 인준일로 하고, 진 목사는 새로운 담임목사의 청빙 절차를 도울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지구촌교회는 청빙위원회 구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진재혁 목사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하고, 안정적 리더십 교체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진재혁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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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는 “대형교회 담임목사를 선교사로 파송했던 안디옥교회처럼, 선교적 교회의 좋은 사례를 한국교회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이는 지구촌교회의 선교지평이 아프리카까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를 원하던 진재혁 목사는, 담임목사로서 아름다운 은퇴도 중요하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온전히 쓰임 받는 것을 기도해 왔다”며 “이에 아프리카 선교 사역을 위해 떠나 현지 목회자와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복음전도 훈련을 하며, 상처 입은 땅의 고아들을 돌보는 사역을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복음전파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8년 전 진재혁 목사 취임 당시, 이동원 목사가 9권으로 편집한 지구촌교회 사역매뉴얼을 전달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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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심리학과 목회학, 선교학을 전공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 헌신, 나이로비 국제 선교교회(Nairobi International Mission Church)를 개척하고 담임으로 목회했으며, 나이로비국제신학교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한국 지구촌교회 국제부 담당목사를 거쳐 미국 뉴비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6년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미주에서 가장 큰 한인침례교회로 성장시켰다.
이후 지구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진재혁 목사는 성도들의 전폭적 신임 가운데 목회활동을 안정적으로 시작했다. ‘민족치유 세상변화’의 창립목회 비전을 구체화한 3N(North Korea(북한), Next Generation(다음 세대), New Family(새로운 가족들)), 3G(Great Commission(지상대명령), Global Church(세계교회), Godly Leaders(경건한 리더))를 제시했다.
▲지난 14일 이동원 목사와 진재혁 목사가 ‘공동 설교’를 진행하는 모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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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측은 “이로 인해 교회는 계속 성장을 이루어 왔고, 안정적이고 건강한 리더십 승계의 모범을 이루어 왔다”며 “또 ‘Global Pastors Summit’과 ‘글로벌 셀 컨퍼런스’를 통해 지구촌교회 셀교회의 핵심사역을 세계교회와 지도자들과 함께 나누고, 지구촌교회의 사역을 국내외 목회자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도우며 지구촌교회가 민족과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헌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