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스넬 불법 낙태
▲ⓒGOSNELLMOVIE.COM
불법 낙태 시술의 잔인함을 폭로한 영화 '고스넬: 미국 최대 연쇄살인범의 재판'의 제작자들이 강력한 오프닝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수백개의 극장이 이 영화를 내린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이 영화의 제작자들이 "영화 관람객들이 극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을 방해받는 등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에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커밋 고스넬이라는 필라델피아 낙태 의사가 살아있는 아기 3명과 여자 환자 한명을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12일 개봉한 지 3일만에 668개의 스크린에서 1,235천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0위를 차지했다. 

19일 이 영화는 미국 국내에서만 총 수익이 2백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200여개에 이르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 중지했다고 CP는 보도했다.

영화의 프로듀서 겸 마케팅 디렉터인 존 설리반은 데일리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15년간 영화 홍보 사업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영화관에서 의도적으로 밀려났고 영화의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은 상영관 중 일부는 탑 멀티플렉스로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5플렉스에서 6위를 했지만 이번 주 영화가 내려졌다. 30플렉스에서 9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 상영이 중지됐다. 15개의 극장만이 남아있다"면서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할로윈'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박스오피스 상위 10위 안에 있는 영화가 상영 중지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고스넬' 영화 제작자들에 의하면 영화티켓을 구입하려는 많은 관람객들이 영화관으로부터 "이미 표가 매진되었다"는 등 전례없는 수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내쉬빌의 관람객들은 이 영화티켓 판매를 담당할 직원이 없기 때문에 영화가 매진되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AMC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구입한 티켓을 환불받았다고 한다. 그들은 더 이상의 설명없이 극장이 그 영화를 상영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했다고 한다. 다른 관람객들은 영화사가 '고스넬'의 홍보용 사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독교인인 카렌 스왈로우 프라이어는 "미국에서 이 영화가 대중매체들과 미디어에 의해 의도적으로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