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7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10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11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6-11>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