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북한인권 국제 영화제
제8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The 8th North Korean Human Righ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NHIFF)가 11월 2~3일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북한인권의 현실과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2011년에 첫 발을 내디딘 후로, 매년 세계 각국의 작품과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직접 제작한 작품을 상영하고 있다.

이번 제8회 영화제에서는 목숨을 건 탈북 이야기를 담은 ‘매콩강에 악어가 산다’, 중국 시골에 강제로 팔려간 탈북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마담B’ 등 11개 국내외 작품을 상영한다.

주최측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여덟 번째 막을 올린다”며 “올 영화제는 그 동안 본 영화제가 제작 지원한 작품들과 초청작들 중에서 영화제의 시작과 변화를 담은 작품들을 골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개막작은 ‘중도입국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경계에 선 아이들>이다. 이를 통해 주최측은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탈북자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영화는 김도현 감독의 ‘우리 가족(Our Family)’, 윤재호 감독의 ‘마담B(Madam B)’, ‘박영철 감독의 ‘방문객(Visitors)’, 김태웅 감독의 ‘공채사원(Regular Hires)’, 정해성 감독의 ‘나는 남한을 사랑합니다(I Love South Korea)’, 신현창 감독의 ‘아리아(Aria)’, 제임스 레옹(James Leong)과 린리(Lynn Lee) 감독의 ‘위대한 극장 북조선(The Great North Korean Picture Show)’, 박유성 감독의 ‘메콩강에 악어가 산다(Corocodiles in Mekong River)’, 최중호 감독의 ‘북도남도 아닌(Why I Left both Korea)’, 박진순 감독의 ‘설지(Sunshine)’가 상영된다.

한편 개막식 및 영화 상영은 사전 신청 시(개막식 참가 신청, 영화관람 신청)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개막식 일정은 11월 2일 오후 6시 30분이며 충무로 대한극장 4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참가 신청은 10월 30일까지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