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인 고영기 목사(오른쪽)가 김종준 신임 부총회장에게 당선축하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03회 총회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당선 감사예배가 13일 오전 서울 꽃동산교회에서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주최, 동한서노회·꽃동산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박병호 목사(동한서노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이은철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명예회장)의 기도, 채종성 목사(동한서노회 부노회장)의 성경봉독, 전계헌 목사(직전 총회장)의 설교,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의 권면, 최병남 목사(증경총회장)의 격려사, 고영기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의 축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 축하패 전달, 김종준 목사의 인사,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신임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사람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총대 여러분들과 동한서노회 및 꽃동산교회 성도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부총회장 당선을 개교회를 뛰어넘어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일하라는 요청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한 회기 동안 총회장을 잘 보필해 공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 제104회기 총회장이 되면 공약한 대로 개혁주의 신학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헌법과 규칙,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겠다. 또 공정하게 행정을 집행하고, 다음세대운동본부를 통해 다음세대를 일으키기 위한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리더십'(출 3:16~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전계헌 목사는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다. 그리고 그에게 사명과 그것을 감당할 능력까지 부여해 주신다"며 "김종준 목사님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 모든 길을 걸어간 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과 존귀를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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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제103회 총회 김종준 목사 부총회장 당선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길자연 목사는 "하나님은 시대마다 그 분이 기뻐하시는 사람을 세우셔서 일하신다. 그렇게 하나님이 세우신 김종준 목사님은 꽃동산교회를 통해 이미 그 지도력을 입증하셨다"며 "이제 그 지도력이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에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병남 목사는 "김종준 목사님의 부총회장 당선은 우리 총회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자 큰 기쁨"이라며 "김 목사님은 온유하고 겸손하시며 성실하시면서도 매우 적극적인 분이다. 앞으로 여러 힘든 일들도 있겠지만 끝까지 참고 인내하시면서 대업을 이루실 것"이라고 했다.

고영기 목사는 "김종준 목사님과는 지난 45년 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그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특히 총신대학교 시절, 그가 오직 주일학교에만 빠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땐 이해하지 못했는데 주일학교가 위기에 처한 지금, 하나님께서 왜 그를 부총회장으로 세우셨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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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순서자들이 예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