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선교는 하나님 주신 절호의 기회… 총력 기울여야”

이지희 기자 입력 : 2018.10.12 20:38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20일 열려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기자간담회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파우아교육협력재단 대외협력단장 이승주 교수, 이사장 손봉호 교수, 사무총장 강성택 교수. ⓒ이지희 기자
"오늘날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저개발 국가 지도자들은 공통적으로 경제 원조보다 국민의 의식을 바꾸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교육선교는 그 나라 발전에 공헌하고, 또 지도층이 될 사람을 양성하여 그들을 통해 다시 기독교가 발전하게 되는, 멀리 내다보면 최고의 선교 전략이자 가장 효과적인 선교 전략입니다."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기자간담회
▲손봉호 이사장이 교육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손봉호 (사)파우아교육협력재단 이사장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파우아교육협력재단은 오는 10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용산 삼일교회에서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을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봉호 이사장은 "개신교는 성경을 읽기 위해 글을 배워야 하고, 예배 시간 설교를 통해 의식이 바뀌어지는 등 교육을 강조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며 "그것이 개신교 국가들이 다른 종교를 가진 국가들보다 빠르게 발전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층 복음화'를 위해서도 교육선교는 중요한 전략임을 강조했다. "기독교가 일찍이 들어갔지만 발전하지 못한 인도의 경우, 기독교가 소위 하층계급에 집중돼 있다"며 "사회에 영향력이 큰 지도층 복음화를 위해 이미 형성된 지도층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앞으로 지도층이 될 사람을 양성한다면 지도층이 복음화되어 기독교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교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경제 원조의 한계를 인식한 소위 저개발국가 지도층들이 '교육 원조'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도 오늘날 교육선교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준다. 손 이사장은 "한국은 60여 년 세계 최대 빈곤국 중 하나였지만 교육을 통해 발전하여 개발원조위원회 회원으로 원조하는 나라가 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경험을 배우기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절호의 기회를 포착해 기독교가 총력을 기울여 교육선교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송태근 삼일교회 목사가 '선교의 주체는 누구인가'(행 13:1~5)를 주제로 선교 메시지를 전하고, 손봉호 이사장이 '한국선교의 미래는 교육선교다'라는 주제로 주제 강연을 한다. 이어 최태인 백석대 교수, 여병무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 교수, 백시현 C국 Y대학 교수, 김재능 연세대 교수(전 C국 Y대학 교수), 김용욱 전 K국 케인대학 교수 등 교육선교사와 국내 교육선교 전문가가 패널토의에 나서 교육선교의 중요성과 생생한 교육선교 현장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기자간담회
▲강성택 사무총장이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강성택 파우아교육협력재단 사무총장(전 C국 Y대학 교수)은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해외에 기독교 대학을 세워 교육선교를 한 지 30년 가까이 된다"며 "이번 포럼은 본연의 목적과 취지대로 제대로 된 기독교 대학을 세우고, 그 나라와 민족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치는 좋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2016년 제1회 교육선교포럼(기독교 대학의 정체성), 2017년 제2회 교육선교포럼(기독교 교육의 본질)에 이어 세 번째 시간"이라고 말했다.

강 사무총장은 이어 "교육은 백년대계로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내하면서 해나가야 한다"며 "마치 우리나라의 초기 기독교 학교들이 건실한 대학으로 커진 것처럼,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씨를 뿌리고 시작한 현지 기독교 학교가 먼 훗날 그 사회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학교로 열매 맺을 것"이라며 교육선교 관심자들의 참여와 교류를 기대했다.

이승주 파우아교육협력재단 대외협력단장(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은 "한국에 선교사들이 오래전 세운 기독교 대학이 여전히 기독교 대학이냐는 화두가 있다"며 "해외 선교사들이 세운 선교지 기독교 대학도 현실적으로 재정, 교수자원 확보, 건축, 학생 양성 등에서 굉장히 어렵고 고민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기독교 대학으로서 정체를 유지하기 위한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어떻게 하면 기독교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초를 세워나갈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 또 모집한 학생을 어떻게 크리스천 리더로 제대로 양성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소프트웨어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방법론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 기자간담회
▲오는 20일 삼일교회에서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이 ‘한국선교의 미래는 교육선교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에 앞서 12일 이승주 교수의 사회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지희 기자
2008년 결성된 PAUA는 '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의 약자로, 회원 대학의 홍보와 인적, 물적 자원 동원, 효과적인 교육선교 방안 연구, 교류와 연합 도모를 위해 총 10차에 걸쳐 PAUA 대회를 국내외에서 개최했으며 3차례 교육선교포럼을 국내서 개최했다.

2017년에는 (사)파우아교육협력재단으로 출범하여 손봉호 이사장을 추대했다. 현재 한국이 해외에 세운 44개 대학 중 21개 대학(12개 정회원, 9개 준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기독교 유초중고위원회'를 신설, 선교지 유초중고 기독교 학교에 대한 사역 연구 및 지원, 중요성 확산에도 역할을 감당하기로 했다. 재단은 앞으로 연간 4차례 교육선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1월과 7월 방학 기간에는 국내 참가자와 선교지 21개 회원대학 교수가 공통 주제로 포럼을 열고, 4월과 10월 학기 중에는 국내 교육선교 관심자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 교육선교의 중요성을 다루는 데 이어 '교육선교사의 훈련과 준비', '선교지 대학의 지속가능성'과 '사역 이양' 등을 차례로 다룰 예정이다.

제3회 PAUA 교육선교포럼에 참가하기 원하면 10월 17일까지 이메일(paua.global@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문의 070-7530-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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