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진통제 의존에서 벗어날 치료방법은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10.12 15:30


자신에 대한 긍정과 높은 자존감은 세상을 사는 데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살면서 맞게 되는 여러 고난들에 의해 이러한 각오는 쉽게 힘을 잃어버리곤 한다. 그 중 하나가 ‘편두통’이라고 한다면 쉽게 공감이 되는가.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비롯된 일측성, 혹은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박동성 통증이 발작적,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개인에 따라 구토나 구역이 동반되기도 하고, 빛이나 소리, 냄새에 예민해지는 증상,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전조증상을 겪기도 한다. 왼쪽, 오른쪽머리통증 정도로만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사실 편두통은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흔한 통증 질환 증 하나다. 이 때문에 호들갑을 떠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충분히 괴로운데 왜 참고 버텨야 한다는 인식이 강할까? 아마도 스트레스나 피로가 원인일 거라는 생각, 혹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편두통 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짐작된다.

서초 교대역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편두통이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 자체의 괴로움뿐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악영향 때문이다. 오랜 기간 통증에 시달릴 경우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만성 편두통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등 편두통으로 인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일반 의약품 의존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환자들 입장에선 억울한 부분이 있다. 관련 진단학과를 찾아 검사를 받거나 mri, ct검사까지 진행했음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에서 마땅히 대처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진통제 복용이 전부였을 것. 그러나 이는 통증의 원인을 계속해서 방치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이때는 다른 관점에서 통증을 살펴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편두통의 원인을 어혈에서 찾고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더럽고 탁한 혈액을 말한다. 어혈은 스트레스나 피로, 장부의 기능 문제(간, 심장, 신장, 위장 등), 외상, 근골격계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어혈이 혈관 내에 뭉쳐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뇌청혈해독탕을 처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둔 탕약으로 어혈 제거와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 같은 처방은 편두통뿐 아니라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또 한약 치료와 함께 뇌 혈액순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을 침을 통해 정상으로 낮추는 뇌압조절법, 약과 침의 효과를 동시에 적용시켜 좀 더 빠른 통증 개선이 가능한 약침요법, 전신 경락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경락이완요법이 추가로 더해지면 좀 더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인정받는 것, 누구나 바라는 삶의 목표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런데, 충분한 가능성과 능력이 있음에도 잦은 편두통 때문에 실력 발휘할 기회를 자꾸 잃게 된다면 어떨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능력하고 자기관리에 소홀하다는 인식까지 주고 있다면 말이다. 오랫동안 편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얘기다. 좀 더 현명한 대처로 일상의 활력을 지키고,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한의원은 서울, 인천, 대구 세 개의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환자마다 증상이나 장애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관련의 와의 구체적인 상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유의사항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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