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정도로 종교의 자유 제한 풀어줄 것”

김진영 기자 입력 : 2018.10.11 17:18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국민미션포럼서 기조강연

이종석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국민미션포럼이 '한반도 평화와 한국교회·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의 환영사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 낭독, 정세균 전 국회의장·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에 이은 1부 예배와 2부 기조강연 및 3부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서 현재 한반도 정세를 분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연쇄 개최 △위기 원인 제공자인 김정은의 선제적·능동적 결단 △남북관계와 비핵화의 선순환으로 인해 "한반도 평화정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은 또 북한의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인 김정일과 달리 시장경제와 대외개방 및 개혁을 통한 북한경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반도 평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강연 후 북한 내에서 '종교의 자유'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전 장관은 "김일성의 어머니 이름(강반석)에서 보듯, 북한 지도자 집안이 기독교에서 출발했다. 교회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아주 배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을 보면 될 것 같다.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당연히 있다. 그러나 중국 정도로 (제한을) 풀어주는 것은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후 주제발표 순서에선 조용래 국민일보 대기자,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신대용 이사장(통일한국세움재단), 이주성 팀장(월드비전 북한사업팀), 김주한 본부장(기아대책 대북사업본부)이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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