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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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은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의 환영사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 낭독, 정세균 전 국회의장·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에 이은 1부 예배와 2부 기조강연 및 3부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서 현재 한반도 정세를 분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연쇄 개최 △위기 원인 제공자인 김정은의 선제적·능동적 결단 △남북관계와 비핵화의 선순환으로 인해 "한반도 평화정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은 또 북한의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인 김정일과 달리 시장경제와 대외개방 및 개혁을 통한 북한경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반도 평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강연 후 북한 내에서 '종교의 자유'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전 장관은 "김일성의 어머니 이름(강반석)에서 보듯, 북한 지도자 집안이 기독교에서 출발했다. 교회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아주 배타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을 보면 될 것 같다.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당연히 있다. 그러나 중국 정도로 (제한을) 풀어주는 것은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후 주제발표 순서에선 조용래 국민일보 대기자,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신대용 이사장(통일한국세움재단), 이주성 팀장(월드비전 북한사업팀), 김주한 본부장(기아대책 대북사업본부)이 발표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