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에 휩쓸린 교회, 그 본래의 원형을 잃었다”

김진영 기자 입력 : 2018.10.10 16:46

성경원형회복운동본부 설립한 지왕철 목사

지왕철
▲지왕철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지왕철 목사가 최근 서울 영등포에 '성경원형(본질)회복운동본부' 사무실을 개소했다. 보수교단협에 몸 담고 있을 때부터 '성경원형회복'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던 그는, 이제 '성경원형(본질)회복운동본부'를 통해 본격 사역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난 지 목사는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매년 3천~4천개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렇게 된 것은 교회가 시대적 흐름에 휩쓸려 그 본래 원형을 상실해 버린 탓"이라고 했다.

지 목사는 그 한 예로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건물'을 교회로 여기는 잘못된 의식을 꼽았다. 그는 "건물 자체를 교회로 보는 것은 잘못된 신앙"이라며 "교회의 본질은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생명으로 거듭나고 변화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했다.

따라서 그렇게 거듭난 자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역설한 지 목사는 "갈라디아서 1장 8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 여기서 '우리'는 복수지만 '전한 복음'은 단수다. 이처럼 수많은 이들이 여러 세대를 거쳐 복음을 전하지만, 그 복음의 가르침은 오직 하나 뿐"이라고 했다.

지 목사는 "복음은 성육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과 성령의 부어주심, 그리고 다시 오심이다. 이것이 우리의 생명"이라며 "그러므로 다른 복음을 전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예배의 회복을 주문했다. 지 목사는 "부름을 받은 자가 제물을 주님께 드리러 나아가는 것이 예배"라며 "이스라엘의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로 나뉘는데 그 모든 제물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베드로에게 명령하신 것처럼, 진정한 목양은 주님의 양을 먹이고 치는 것"이라고 강조한 지 목사는 "복음으로 낳은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수고하는 것이 바로 목양이며, 목자의 사명이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그들에게 전해야 한다. 결코 인간적 철학이나 윤리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가정교회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지 목사는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라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믿음의 2~3명만 모이면, 그곳에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가정이 든든히 서 가면, 교회 역시 더욱 건강해 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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