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더 다쳐야 게이 퍼레이드 멈출 것인가?”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10.10 14:53

전학연, 인천 퀴어축제 당시 사고 규탄 성명

인천 퀴어축제 송림초등학교
▲지난 9월 학부모들이 퀴어축제에 반대하고 있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에서 인천 퀴어축제 퍼레이드에서 남성 청년 2인의 손가락 부상에 대해 ‘얼마나 많은 청년을 더 다치게 해야 게이 퍼레이드를 멈출 것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지난 5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은 10월 3일 인천에서 열린 게이 퍼레이드에서 남자 청년 두 명이 퍼레이드 차량의 운행을 저지하다가 손에 큰 부상을 당한 것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표한다.

한창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대학생과 한 가정의 가장인 건실한 청년 두 명이 게이 퍼레이드를 막기 위해 차량 범퍼를 잡았다가 네 손가락의 인대와 신경이 끊어져 장시간의 접합수술을 받았다.

오늘날 이 청년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도록, 우리 부모와 어른 세대들은 그동안 무엇을 했단 말인가? 귀한 젊은이 두 명이 이런 고통을 겪게 한 현실에 대해 우리 어른 세대도 지탄을 피할 수 없기에, 전학연은 전국의 학부모들을 대신해 두 청년에게 깊이 사죄하는 바다.

그리고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게이 퍼레이드를 멋대로 진행하고, 또 이걸 막기보단 그들 행사를 보호하기에 전전긍긍하다 이런 사고를 낸 인천퀴어축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행태를 규탄한다.

언제까지 동성애를 찬성하지 않는 대다수의 국민이 전 인구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동성애자들에 의해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9월 8일 인천 동구에서 많은 시민들이 게이 퍼레이드를 반대했던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사회분열을 시키려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혐오 프레임을 내세워 규탄집회를 가장한 게이 퍼레이드를 하여 시민을 기만하다는 말인가?

동성애자들도 사회의 구성원이 아닌가? 그대들도 법의 보호와 시민의 권리를 누리는 자들이 아닌가. 그런데도 사회를 분열도 모자라 급기야 이런 사고로 문제를 일으킨단 말인가?

이제는 그만하길 바란다. 동성애는 한국 사회에서 범국민적 합의를 얻기 불가능한 사안이다.

우리 전학연은 그동안 동성애로 청소년의 성도덕이 무너지고 에이즈가 확산되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미래 세대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기에 동성애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윤리의식이나 보건학적,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게이 퍼레이드에 반대해야 하는 또 다른 명분이 생겼다. 바로 생명이다. 이 세상에 생명보다 소중한 게 무엇이란 말인가. 사람이야 다치던 말던, 자신들의 쾌락만 중요한 당신들이 동의하지 않을 지라도 생명이 가장 소중하다.

당신들의 쾌락을 위해 더 이상 귀중한 젊은이들이 다치고 고통스러워하는 꼴은 못 보겠다.

그렇게 심하게 다친 사람을 두고 ‘연출이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왜 범퍼를 잡았냐’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며 한 마디 하고 싶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라.
당신들의 그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 때문에, 젊은이 두 명이 큰 부상을 당해 전처럼 손을 쓸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무리 당신들의 생각에 반대하는 자라 할지라도, 이런 심각한 상황에 조롱과 허위사실 유포라니. 그대들도 누군가의 자녀이고 형제, 자매일 텐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린다는 것인가.

비대위를 비롯하여 게이 퍼레이드를 주최, 주관하는 모든 단체와 사람들, 그리고 이번에 두 젊은이가 사고가 나도록 조력한 인천경찰청장과 남동경찰서장은 10월 3일의 사고를 교훈삼아 각성하고 인간의 생명권을 존중하길 바란다.

퀴어 측은 당신들의 쾌락을 위해 더 이상 귀한 젊은이들을 다치게 하지 말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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