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퀴어축제 반대 시민
▲손가락을 부상당한 시민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퀴어반대대책본부에서 지난 3일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 규탄집회 당시 시민 2인의 부상에 대해 비대위와 인천 남동경찰서에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7일 발표했다.

이들은 “부상당한 시민들의 모습은 사고 당일 녹화된 동영상에 보이듯 엄연한 사실인데도, 비대위는 이것이 가짜뉴스라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두 남성은 퍼레이드 차량 저지를 위해 범퍼를 잡았다가 손가락 신경과 인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다음날인 4일 접합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의료기록이 명백한데도 가짜뉴스인가”라고 성토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10월 3일 퀴어측의 무리한 행사 감행으로 선량한 두 시민이 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어!
행사 주최측인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에 동조하여 시민을 강압 진압하여 중상 입게 한 남동경찰서장은 각성하라!

인천퀴어반대대책본부는 10월 3일 규탄 집회를 가장하여 사실상 퀴어축제를 한 인천퀴어문화축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기만적인 행위에 대해 알리는 바다.

동성애 관련 행사에 대한 반국민정서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무리하게 행사를 진행한 비대위로 인해, 선량한 두 시민이 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어 현재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비대위는 현재까지 이것에 대해 사과는커녕 가짜뉴스라고 여론 공작을 하고 있으며, 일부 동성애 지지자들은 피해자들을 향한 인신공격을 하고 있다.

비대위를 비롯한 일부 동성애 지지자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동성애에 반대하는 대다수의 건전한 시민들을 적대시하고 음해하는 공격적인 집단이다.

인천퀴어반대대책본부는 10월 3일 감행된 퀴어행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1. 비대위는 중상을 당한 시민 두 명과 인천시민에게 사죄하라.

‘이부망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인천을 비하함은 물론, 마치 개척하고 굴복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는 비대위의 적대심은 이미 선을 넘었다. 비대위는 본인들의 무리한 행사 감행으로 중상을 입은 두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이에 맞는 물질적인 보상 및 동성애를 원치 않는 건전한 인천시민들에게 공식 사죄하라. 당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양심과 책임의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2. 비대위는 손가락 부상을 당한 두 시민이 가짜 뉴스라는 허위 여론 공작을 멈추라.

부상당한 시민들의 모습은 사고 당일 녹화된 동영상이 있는 엄연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비대위는 이것이 가짜 뉴스라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두 남성은 퍼레이드 차량 저지를 위해 범퍼를 잡았다가 손가락의 신경과 인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10월 4일 접합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의료기록이 명백한 건인데도 가짜 뉴스인가.

3. 비대위는 퀴어행사 이후 손가락 부상을 당한 두 시민이 동성애 지지자들에 의해 폄하당하고 심지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외면하지 말고, 내부 단속하기 바란다.

일부 동성애지지자들은 ‘그러기에 왜 범퍼를 잡았냐’, ‘연출된 장면이다’, ‘피 같지도 않은 것을 뿌린다’ 라는 식의 조롱은 물론,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천인공노할 짓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을 적대시하는 이들의 만행은 선을 넘고 있다. 비대위는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피해자들을 향한 폄하와 개인정보 유출을 좌시하지 말고 내부단속을 하기 바란다.

4. 10월 3일 행사에서 함께한 정의당과 노동당은 각성하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기 바란다. 10월 3일 행사는 정당 행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수준 이하의 정당 행태에 대해 더 이상 길게 언급하는 것조차 하고 싶지 않다.

5. 인천경찰청장과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10월 행사에 투입된 대규모 경찰 병력은 비대위를 위한 경호원들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들은 퀴어행사 참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반대하는 건전한 시민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범퍼를 잡았다가 부상당한 두 시민은 경찰이 차량과 강제로 떼어놓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경찰은 해산명령은 커녕, 퀴어 측을 비호하여 퀴어 퍼레이드가 끝까지 진행되는데 조력하였다.

현재 인천경찰청장과 남동경철서장은 경찰의 강압진압으로 두 시민이 중상을 입었는데도 어떠한 사죄도 하고 있지 않다.

인천경찰청장과 남동경찰서장은 서장은 경찰의 강압진압으로 부상당한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 그날 당신들이 강압 진압했던 시민들은 인천의 건전하고 선량한 시민들이었으며, 당신이 비호했던 세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몰염치한 집단이었다.

10월 3일 발생한 시민 부상은 비대위와 몇 개 정당의 무리한 행사 감행과 경찰의 강압진압이 만들어낸 명백한 합작품이다. 당신들에게 최소한의 도덕과 책임의식을 기대한다면 무리한 욕심인지도 모르겠다.

비대위에 말한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는 퀴어행사를 더 이상 하지 않길 바란다. 당신들이 동성애를 추구하고 성적 권리를 주장한다 해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건전한 국민들은 동성애과 퀴어축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자발적인 시민 저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