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감리회 연회 감독 선거
▲연회 감독 선거 당선자들. ⓒ선관위
서울·서울남·충청연회, 무투표 당선

3인 출마 삼남연회는 김종복 목사
중앙연회 김종현 목사는 3배 차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 감독 선거가 진행됐다. 관심을 모은 경기연회에서는 기호 1번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1,034표 중 537표(51.93%)를 획득, 490표(47.39%)를 얻은 기호 2번 하근수 목사에 47표 앞서 당선됐다(무효 7표).

지난 2일 선거가 진행된 중부, 경기, 중앙, 동부, 충북, 삼남 등 6개 연회에서는 5,273명의 선거권자들 중 4,453명이 투표에 참여, 84%의 투표율을 보였다.

중부연회는 1,000표 중 기호 2번 박명홍 목사가 613표(61.30%)를 얻어, 378표를 얻은 기호 1번 안지호 목사를 제쳤다(무효 9표).

중앙연회에서는 기호 2번 김종현 목사가 전체 780표 중 508표(76.77%)를 얻어, 115표(22.64%)에 그친 엄상현 목사를 3배 이상 앞섰다(무효 3표).

동부연회는 1,000표 중 기호 1번 최선길 목사 가 680표(68.00%)를 얻어, 317표(31.70%)를 받은 신관우 후보보다 2배 이상 많았다(무효 3표).

3인이 출마한 삼남연회는 기호 3번 김종복 목사가 395표 중 46.33%인 183표를 얻어 당선됐다. 장성만 목사는 106표(26.84%), 김복돌 목사는 99표(25.06%)를 각각 받았다.

서울연회 원성웅 목사, 서울남연회 전준구 목사, 충청연회 김규세 목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다. 미주자치연회의 은희곤 목사는 지난 5월 연회에서 선거를 치러 일찌감치 당선됐다.

남부연회는 출마했던 두 후보가 모두 등록 취소되면서 오는 8-9일에 후보등록을 다시 받아 15일에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관리위원회 이기복 위원장은 개표 후 “선거 과정 중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관위원들의 수고로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됐다”며 “새롭게 당선된 감독들이 추락한 감리교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감리교회가 새로워지고 바르게 나아가는 일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