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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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성공회는 성직자들의 돌봄에 관한 접근을 개선하기 위한 ‘큰 대화’(Big Conversation)를 시작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교회와 사제들은 공유된 약속이 담긴 ‘성직자 돌봄과 복지를 위한 협약’(Covenant for Clergy Care and Well-being)을 맺고 문서를 공개했다. 이는 군사 협약(Military Covenant)을 모델로 삼은 것이다. 

영국성공회는 작년 총회에서 성직자들의 스트레스, 고립, 외로움이 삶과 사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경청한 뒤 이를 담당할 실무 그룹을 임명했고, 이들이 문서를 작성했다.

협약서에서 이들은 “‘성직자 돌봄과 복지를 위한 협약’의 관점에서, 우리 성직자들과 가족들의 복지 증진에 헌신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협약서를 제안했고 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성직자들의 돌봄과 복지에 대한 우리의 접근을 개선하고 동역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임명받은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사명과 교회 안팎의 사역에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협약서는 ’세례 및 사제 직분,  ‘돌봄과 자기관리를 위한 부르심’,  ‘공적 인물로서의 사제’, ‘사역자의 가정’ 등의 제목 아래 ‘공유된 헌신’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실무그룹을 이끈 사이먼 버틀러(Canon Simon Butler) 참사의원은 “우리의 목표는 규범적인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 구성원으로부터 교회 단체와 모든 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회 내 성직자의 복지를 장려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을 인식하는 문화를 가져오고, 대응치료와 더불어 예방적인 접근을 향한 중요한 움직임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