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교육도 새로운 정체성과 방법 모색해야”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10.03 18:10

연세대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공개강좌 개최

연세대 종교교육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공개강좌에서 김현숙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종교교육 전공 신입생을 모집하는 가운데, 10월 2일 연세대학고 교육과학관 고위자과정 세미나실에서 두 석학과 함께 하는 종교교육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행사를 시작하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주임교수인 정석환 교수는 “연세대학교는 130여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의 희생 정신에 의해 기독교 정신을 모체로 창립된 미션 스쿨이다. 공교육 현장에 특정 종교를 교육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적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종교교육도 새로운 정체성과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도전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희모 교수(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원장)가 “그간 종교교육 전공은 연세대학교의 사명인 기독교적 인재 양성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왔다. 하나님의 사명을 사회에 실천하기 위해 많은 학생이 비전을 세우고 실력을 키워갔다”며 “앞으로 미래네트워크 사회에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 기관이 될것"이라고 축사 했고, 권수영 교수(연세대학교 신과대 학장, 연합신학대학원 원장)가 “정석환 교수님은 정말 학교에 힘든 일을 많이 하신 분이다. 지금 종교교육이 위기 상황 중에 있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고 한다. 저도 제가 잘못한 것을 깊이 회개하고, 신과대학도 자원과 힘을 다해 돕겠다. 새로운 출발의 기폭제가 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정석환 권수영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종교교육 주임교수 정석환 교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학장 및 연합신학대학원 원장 권수영 교수. ⓒ김신의 기자
첫 번째 강연을 맡은 김현숙 교수(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부학장, 기독교교육 주임교수)는 ‘공유적 권위와 기독교교육’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현숙 교수는 “근대화 과정이 시작되고 포스트모더니즘이 시작되면서 권위와 전통의 문제는 많은 학자들에 의해 비판 받기 시작했다”며 “종교적 영역에서도 권위에 대한 갈등이 지속됐다”며 서론을 열었다.

이어 전기충격기를 이용한 스탠리 밀그램 교수의 ‘권위와 복종’에 대한 연구에 대한 영상을 시청함과 동시에 ‘종교적 영역’을 간과한 한계, 권력과 영향력, 권위의 차이 등을 살폈고 권위에 대해 “종합적으로 형식적 지위와 기반 위에서 심리학적 동기 및 제재 기잔 위에서 타인의 순종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의 권위는 “학습자의 사상과 견해, 행위를 형성하거나 사회 기반을 제시하고, 공동의 목적 성취에 영향을 주는 등 중요한 요소”이기에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 상대의 복종을 유도하지 않는 ‘공유적 권위’에 기반을 둔 교육 모형으로 사고화 행동, 기독교적 원친과 실천, 교실 내 지식과 현실 사회의 삶에서 분법적 사고를 넘어서는 기독교 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SK아트센터나비 미술관 관장 및 재단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선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노소영 관장이 ‘기술과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고, 끝으로 대화와 토론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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