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당>과 풍수지리, 천하제일 복지(福地) 향한 숭배와 투쟁

입력 : 2018.09.23 17:36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 영화 <명당> (上)


영화 명당
▲한국의 전통 풍수지리 사상을 다룬 영화 <명당>.


‘명당이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땅의 기운이다!’. 금주의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에서는 영화 <명당>의 기독교적 독법을 안내합니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이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됩니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합니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백윤식)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조승우와 지성 외에도 김성균(김병기), 문채원(초선), 유재명(구용식), 박충선(정만인), 이원근(헌종), 김민재 등이 출연합니다. -편집자 주

◈풍수와 종교성: 한국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

제2차 선교여행 중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한 사도 바울은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 설치돼 있던 그리스 신들의 석상들을 보고 마음에 분함을 느겼다(행 17:16). 며칠 뒤 바울은 아레오파고스(아레오바고)에서 아테네의 스토아 학파 및 에피쿠로스 학파 철학자들과 쟁론하게 된다. 바울은 이곳에서 행한 설교 첫머리에 외쳐 말한다. “아테네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성이 많도다(행 17:22)”.

만약 바울이 오늘날 한국의 주요 건축물들을 보았다면, 아마 같은 말을 우리에게 전했으리라. 조선 시대에 건립된 주요 시설들(궁궐, 왕릉, 성문, 관공서, 사찰 등)뿐 아니라,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건국 이후 현대에 건립된 주요 시설들(청와대, 서울시청, 과천 정부종합청사 등)은 거의 모두 풍수지리 사상을 따라 입지가 선정되었다. 현재도 공공기관과 민간의 굵직한 부동산 매매에는 풍수지리를 따지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개입된다.

최근 개봉된 영화 <명당>(2018)은 건축물과 풍수지리 사상에 반영된 한국인의 종교적 심성을 심층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9세기 중후반 세도정치로 신음하던 조선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는다.

역사적 사실을 허구적으로 각색한 팩션(faction)인 만큼 역사적 고증 문제가 불거질 법 하건만, 같은 날 개봉된 <안시성>(2018)에 비하면 없다시피 할만큼 고증 문제에 대한 지적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서사의 고증 문제를 건너뛸 만큼 뛰어난 장면 선정과 배경 묘사, 그리고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서사의 굵직한 흐름은 두 갈래로 나뉜다. 첫째는 장동 김문의 세도정치에 억울하게 희생된 지관(地官) 박재상(조승우 분)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장동 김문이란 족보상 안동 김문의 일파를 지칭하는 말로, 세도정치 시기 한양 도성 내 장의동(壯義洞)에 거처를 두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둘째는 장동 김문과 왕실의 종친인 흥선군 이하응 일파의 권력 투쟁에 관한 이야기다. <명당>의 서사는 한국 전통 종교사상인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이 두 가지 이야기를 교차시킨다.

영화 명당
▲장동 김문의 수장 김좌근(백윤식 분). 토지의 기운을 힘입어 가문의 부귀영화를 이어가려는 포악한 야심가로 등장한다.

영화에 묘사된 풍수지리 사상은 가히 마술적 힘을 가졌다. 재운(財運), 관운(官運), 국운(國運) 모두가 묏자리나 집터의 선정에 달려 있다. 권세자들은 좋은 터를 선점하기 위해 약탈, 살인, 투쟁을 불사한다. 오직 한 사람의 의로운 지관만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좋은 터의 비밀을 감춘다.

영화적 과장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이런 과장 덕분에 풍수지리 사상에 반영된 한국인들의 종교성이 여실하게 드러난다. 삶의 고달프고 위태로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토지의 힘에 의존하려는 심성은 종교학 관점으로 볼 때 자연물 숭배를 통해 초월을 지향하는 근원적 종교성의 한 양태로 지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풍수의 역사: 풍수지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이처럼 한국인들의 마음 한켠을 지배하고 있는 풍수지리 사상의 역사적 기원은 무엇인가? 풍수지리는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돼 왔는가? 국내에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다양한 저서와 논문이 존재한다.

이들 가운데 한국학과 풍수지리 연구자 유영봉의 논문 ‘한국의 역사와 풍수지리(2003)’를 통해 위에 제기한 질문들에 간단히 답해보려 한다.

우선 한국 풍수지리 사상의 기원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신라 제4대 왕 탈해왕이 집터를 잘 잡아 왕위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당시부터 한반도 내에 풍수지리 사상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간 것으로 보인다.

남북국 시대(발해-신라)에는 풍수지리 사상이 상당한 수준의 이론화를 거친 듯하다. 당시 선종(禪宗) 계통 승려들이 당(唐)에 유학을 다녀오면서 중국의 풍수지리설을 배워온 것으로 확인된다. 이들은 이렇게 배운 풍수지리 사상을 포교의 방편으로 삼았는데, 이 때 일반 대중에게까지 풍수지리 사상이 널리 퍼진 것으로 보인다.

신라 말기와 고려 건국기에는 풍수지리 사상이 대중을 넘어 국가 왕실에까지 지배적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특히 당대까지 전해져 온 풍수지리 사상을 집대성해 한국 풍수지리의 원조로 알려진 도선국사(道詵國師)의 일화는 유명하다. 도선국사는 고려 태조 왕건의 아버지 왕륭에게 송악산(오늘날의 개성) 일대에 터를 잡고 아들의 이름을 왕건으로 짓으면 왕조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영화 명당
▲고려와 조선의 왕실과 권력층은 풍수지리 사상을 신봉해 왔다. 고려 왕실에 도읍을 지정해 준 도선국사(왼쪽)와 조선 왕실에 도읍을 지정해 준 무학대사(오른쪽).

조선 시대에도 풍수사상이 흥왕했는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성리학 덕분이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는 당대 풍수지리 사상의 대가인 무학대사(無學大師)의 건의로 한양, 즉 오늘날 서울에 도읍을 정했다. 그러나 무학대사는 성리학을 숭상하던 사대부들의 태두 정도전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났고, 이후 한동안 풍수지리 사상도 미신으로 규정되었다.

그럼에도 풍수지리 사상은 왕실과 일반 민중뿐 아니라 사대부들 사이에서도 널리 유행했다. 조상을 복지(福地)에 편안히 모시려는 풍수지리적 동기가 유교의 효(孝) 사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조상을 모신다는 명분에 더해 후손들의 부귀영화를 약속하기까지 한만큼 조선 전체가 풍수지리 사상이 주는 매력을 거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왕실 역시 주요시설의 터를 잡거나 왕릉터를 잡을 때는 풍수지리 사상에 의존했다. 왕실에서 터를 잡는 지관들은 비록 하품(최고 종6품)이긴 하나 정식 관리로 인정받았다. 양반 아닌 중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잡과 시험에는 음양과(陰陽科)가 포함되어 있었다. 음양과는 관상감(觀象監) 휘하 부서로 천문학, 과학, 지리학으로 나뉘었다. 이 중 지리학 분야에 포함된 관리들이 지관으로 활동했다.

영화 명당
▲고려 및 조선 조정은 좋은 기운을 가진 터를 잡을 줄 아는 이들을 정식 관리로 임용하고 양육하기도 했다.

미신으로 치부한 풍수지리 사상의 활용을 위해 왕실에서 관리들을 채택한 사실은 하나의 이율배반이다. 그렇지만 삼국시대 당시부터 1,0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온 풍수지리 사상을 무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따라서 조선 왕실과 사대부 계층은 풍수지리 사상을 적당히 활용하면 좋으나, 과하게 의존하면 미신이 되는 그런 사상으로 취급해 왔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 대도시들, 그리고 그 속에 터를 잡은 주요 건축물 대부분은 풍수지리 사상을 바탕으로 입지선정된 것들이다. 물론 교통, 물산, 국방 등의 실용적 이유 때문에 입지로 선정된 사실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런 실용적 이유마저 풍수지리적으로 해석해 정당화해온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 남부와 경기도 사이 관문을 이루는 관악산에 대한 풍수지리적 해석을 들 수 있다. 관악산은 지세가 험해 예로부터 서울 남측 방어의 중심지로 지정됐는데, 그 봉우리 형태가 타오르는 불의 모양을 닮았기에 대대로 화기(火氣)가 충천한 산으로 여겨졌다.

풍수지리 사상가들은 이 화기 때문에 남측에서 쳐들어오는 외적이 쉽게 넘어설 수 없으나, 그 기운이 매우 강해 도성 남단을 가로지르는 한강만으로는 불의 힘을 쉽게 잡기가 어렵다고 해석했다. 때문에 한양 도성 남단에는 화기를 억누르는 의미를 담은 건축물이 도처에 지어졌다. 조선 왕실은 이를 통해 도성 내에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풍수와 운명: 토지, 즉 자연물에 지배되는 운명

풍수지리 사상은 하나의 명백한 운명론이다. 인간의 삶, 노력 여부와 상관없이 토지의 기운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는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이 힘에 순응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기운을 힘입을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입지를 선점하는 것이다. 이는 영화 <명당>이 전달하는 중심 메시지다.

이런 메시지는 신화적이다.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우주 만물에 신성을 부여하고, 그 신성으로부터 유출되는 초월적 힘을 의지해 현세 혹은 내세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려는 종교적 욕망이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종교적 욕망이 대표적으로 표현된 신화로 고대 그리스 신화를 지목할 수 있다. 세계 신화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고대 그리스 신화에는 각종 자연물과 자연 현상들을 주관하는 신들이 존재한다. 그리하여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대지와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를, 어업과 수운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을, 군인들은 전쟁의 신 아레스를 섬긴다.

풍수지리 사상은 이런 자연물 숭배 사상이 토지 쪽으로 특화된 경우다. 비록 각종 인문지리적 요소들이 포함되고 토지의 기운이 인격화되지 않아 그 종교적 색채가 일부 가려지기는 했으나, 그 근원 동기를 살펴보면 하나의 종교 사상으로 규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특성들을 내보인다.

영화 명당
▲풍수지리 사상은 토지에 대한 신격화 및 우상화의 산물로서, 하나의 명백한 종교사상으로 규정될 수 있다.

비교종교학 및 비교신화학의 대가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논의대로라면, 풍수지리 사상은 뚜렷한 역현종교(力顯宗敎)의 양태를 덧입고 있다. 역현종교란 한자어 그대로 힘(力)의 현현을 갈망하는 종교, 힘을 덧입고자 하는 종교를 의미한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토지의 힘을 빌어 극복하고자 하는 욕망이 반영된 풍수지리 사상은 명백한 역현종교다.

이처럼 토지라는 자연물을 숭배와 경외의 대상으로 삼는 사상은,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는 일종의 우상숭배로 규정된다. 개혁주의 신학을 정립한 칼빈은 이런 자연물 숭배의 종교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세계가 창조된 이래 거의 모든 시대에 걸쳐서, 인간은 맹목적인 욕망에 따라 볼 수 있는 상징물들을 만들어 세우고 하나님께서 바로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고 믿어 왔다. 이런 종류의 공상에는 즉시 숭배가 따르기 마련이다.

… 그런데 인간이 지나치게 우둔한 생각에 물들기 전에는 우상숭배에 뛰어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사실 그들은 그 우상을 신으로 간주한 것이 아니라, 신의 어떤 능력이 그것에 내주한다고 상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나 어떤 피조물을 상(像)으로 표현하여, 이를 예배하기 위해 그 앞에 꿇어 엎드릴 때에는, 벌써 어떤 미신에 미혹되어 있는 것이다(기독교 강요 제1권 제11장 9절).”

영화 <명당>은 부귀영화를 열망하는 인간들이 어떻게 토지를 우상화하는지, 그리고 이런 우상화의 심성이 우리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명당>에서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 두 대에 걸쳐 왕이 나는 곳)를 묏자리로 쓰기 위해 모략과 칼부림을 일삼는 권세자들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영화 명당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를 얻기 위해 주변인과 나라마저 희생시키는 냉혹한 야심가 흥선군 이하응(지성 분).

제법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대통령 선거 2년 전인 1995년에 고향인 전남 신안에 있던 선친의 묘를 경기도 용인으로 이장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해 풍수전문가 손석우의 도움을 받았다.

이회창 전 선진당 대표도 2004년 선친의 묘를 옮겼고, 2007년 대선에 출마했다. 굵직한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무성 의원 등도 대권 도전 전후로 선친의 묘를 이전한 바 있다.

때문에 정치권에는 정치인들의 선친 묘 이장 상황을 살피면 잠룡들의 대권 도전 의사를 알 수 있다는 말까지 나돈다. 대권 주자뿐 아니라 국회의원, 지자체 의원들의 행태 역시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들 중에는 나름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하는 이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영화 <명당>은 신앙과 우상숭배, 이성과 미신이 중층적으로 혼재해 있는 한국적 종교성의 실태를 진단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뜻깊은 작품이다.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혹 자신에게 우상숭배하는 종교성이 숨어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을 믿을 것인가, 아니면 만물에 담긴 그분의 힘에 대한 욕망만을 따를 것인가? 이는 이 영화가 기독교인들에게 던지는 물음이라 할 수 있다. <계속>

박욱주 박사(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조직신학 석사 학위(Th.M.)와 종교철학 박사 학위(Ph.D.)를,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신학 박사(교회사) 학위(Th.D.)를 받았다. 현재 서울에서 목회자로 섬기는 가운데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를 신학사 및 철학사의 맥락 안에서 조명하는 강의를 하는 중이다.

필자는 오늘날 포스트모던 문화가 일상이 된 현실에서 교회가 보존해온 복음의 역사적 유산들을 현실적 삶의 경험 속에서 현상학과 해석학의 관점으로 재평가하고, 이로부터 적실한 기독교적 존재 이해를 획득하려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집필한 논문으로는 '종교경험의 가능근거인 표상을 향한 정향성(Conversio ad Phantasma) 연구', '상상력, 다의성, 그리스도교 신앙', '선험적 상상력과 그리스도교 신앙', '그리스도교적 삶의 경험과 케리그마에 대한 후설-하이데거의 현상학적 이해방법' 등이 있다.

브리콜라주 인 더 무비(Bricolage in the Movie)란

브리콜라주(bricolage)란 프랑스어로 '여러가지 일에 손대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용어는 특정한 예술기법을 가리키는 용어로 자주 사용된다.

브리콜라주 기법의 쉬운 예를 들어보자.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창시절에는 두꺼운 골판지로 필통을 직접 만든 뒤, 그 위에 각자의 관심사를 이루는 온갖 조각 사진들(날렵한 스포츠카, 미인 여배우, 스타 스포츠 선수 등)을 덧붙여 사용하는 유행이 있었다. 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면 쉽게 공감할 것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