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지난해 기장 제102회 총회가 진행되던 모습. ⓒ기장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제주도에서 진행한 제103회 총회 마지막 날인 20일, 마침내 '성소수자 연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장은 지난 2015년 총회에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 헌의안을 표결 끝에 기각했고, 지난해 총회에서도 '성소수자 교인 목회를 위한 연구위원회 구성과 활동' 건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결국 3년 만에 연구위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통과된 해당 안건은 경기노회가 헌의했다. 교회와사회위원회도 비슷한 안을 올렸다. 경기노회는 헌의 취지에 대해 이어 "성소수자에 대해 기독교가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교회와사회위원회도 '성소수자 교인 목회와 교회 내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연구위원회 구성'을 헌의하면서 "교회 내에서 성소수자 교인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목회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