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행복'이라는 글자의 행(幸)은 '다행 행' 자입니다.

다행이라는 말은 지금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무언가 좋은 방향으로 인생이 흐르는 것을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거꾸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행이라 부르는 것이 어색하지만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다행이다.'
'집이 작아서 다행이다.'
'내가 부족해서 다행이다.'
라고 말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현실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아무리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부정하면 할수록 행복은 더 멀리 달아날 뿐입니다.
자신의 외모가 어떠하든지, 사는 모습이 어떠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열등감이나 수치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다행이다.'라는 말을 넣어서 이야기해 보세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행복으로 가는 과정으로 느껴질 뿐
내 마음에 작은 생채기하나 내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은/힐링전문강사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