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베이비 샤워’ 열어준 교회 “출산은 축복”

김진영 기자 입력 : 2018.09.19 18:45

부평갈보리교회, 지역 임신부들 위해 마련

부평갈보리교회 베이비 샤워
▲지난 6월 열린 부평갈보리교회 베이비 샤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평갈보리교회
부평갈보리교회(담임 신재국 목사)의 '베이비 샤워'(Baby Shower)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베이비 샤워'는 태어날 아이를 축복하고 예비 엄마들을 격려하기 위한 파티로 이미 북미와 유럽 국가에선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부평갈보리교회는 지난 2016년 6월 처음 베이비 샤워를 개최했고, 지난 6월까지 총 세 번 이 행사를 치렀다.

갈수록 소문이 퍼져 참석자들의 수가 늘고 있는 이 '베이비 샤워'를 처음 교회에 도입한 이는 신재국 목사의 아내인 김복 사모다. 3년 전 미국에서 생활하는 딸을 만나러 갔다가 교회에서 임신부 한 사람을 위해 성대하게 파티를 열어 축복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에 돌아와 바로 준비에 나섰다.

김복 사모를 중심으로 한 부평갈보리교회 새가족팀은 이 때부터 베이비 샤워를 위한 자료를 모으고 교인들은 물론, 지역 임신부들을 초청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초대장을 만들어 산부인과나 백화점 문화센터 등 젊은 엄마들이 자주 찾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베이비 샤워는 그야말로 예비 엄마들과 태어날 아기들을 위한 기쁨과 감동의 잔치다. 교회는 행사장 입구에 '레드 카펫'을 깔고, 참석자들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한다. 또 각종 아기용품을 선물로 주고, 태어날 아기들에게 미리 편지를 써보는 감동의 순서도 마련한다.

부평갈보리교회 베이비 샤워
▲한 참석자가 태어날 아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부평갈보리교회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비록 첫 행사에는 많은 이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듬해부터 참석자가 두 배로 늘더니 올해엔 첫해보다 5배가 많은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교회에 감사를 표한다. 대부분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

신재국 목사는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오늘날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출산 자체가 축복임을 깨닫게 하는 것은 교회가 가진 신성한 사명 중 하나일 것"이라며 "베이비 샤워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이를 발판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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