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쳐 높이 등산 산 피크 정상 회담 도움 팀웍 지원 보조 소년 도전 절벽 팀워크 함께
한 가지 목표를 이루어 내기 위하여 도전하고 기다리고 실패할 때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지닌 것이 아니다.

그런 기백을 지닌 사람들이 신화를 이루고 전설을 남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쫌스러워져서 웬만한 실패에도 그냥 주저앉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만한 이야깃거리가 생겨나지를 않는다.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그런 전설적인 이야깃거리가 많다. 나라가 커서 그런지 국민들의 기질이 모험과 도전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무튼 그런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나게 된다. 앞의 글에서 KFC 이야기도 소개한 바이거니와 더하여 두어 가지 예를 들어보자.

월트 디즈니라면 어린이들까지도 아는 이름이다. 청년 월트 디즈니는 로스앤젤레스 가까운 허허벌판에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디즈니랜드를 세울 계획서를 세우고는 그 설계도를 가슴에 품고 은행을 찾아다니며 투자를 설득하였다. 그때가 그의 나이 20대였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한 가지였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상상력을 길러 주는 마을을 세우고픈 마음이었다. 무명 청년 월트의 말을 듣고 거금을 투자할 은행이 없었다. 그러나 월트는 불굴의 투지를 불태우며 은행들을 찾아다니기를 20년을 거듭하였다. 글자 그대로 중단 없는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갔다. 드디어 20년 만에 월트 디즈니의 열정에 감동된 한 은행이 투자를 약속하였다.

그래서 디즈니랜드가 탄생하였다. 디즈니랜드는 지금도 그 은행과만 거래한다. 세계 곳곳에 세워진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다 보면, 한가운데 그 은행이 문을 열고 있다.

지금 우리 한국 사회는 그런 꿈꾸는 젊은이들이 필요한 때이다. 그런 비전을 품은 노인들이 필요한 때이다. 지난날 현대그룹의 정주영이 그런 젊은이였고, 삼성그룹의 이병철이 그러한 젊은이였다.

대우의 김우중이 그런 젊은이였고 이랜드의 박성수 회장이 그런 젊은이였다. 지금 와서 그런 젊은이와 늙은이들의 대가 끊겨서야 되겠는가?

우리 국토는 자원이 없다. 무자원 국가이다. 그나마 조금 있는 자원조차 북한에 있다. 이런 처지에서 국운을 열어 나갈 길은 오직 하나다. 꿈꾸는 젊은이들과 미래를 향하여 도전하는 늙은이들이 많아지는 일이다.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