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의 말씀 네 번째 복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어떤 영혼이기에
재물에 주리지 않고
명예에 주리지 않고
자리에 주리지 않고
.......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영혼으로
이생을 지나가고 있는가?

길을 막고 물어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의 눈빛을 보고
그의 웃음을 보고
그의 걸음걸이를 보고
눈이 멀어
그 사나이와 같이
길을 떠나고 싶습니다.

예수를 만나자 길을 나서버린
베드로와 안드레의 무너져내렸던
그 영혼들처럼

아, 그렇게 복된 사나이로
이 광야를 지나고 싶습니다.<연>
<2005.09.16.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바위처럼 인내하십시오.
그만큼 깊어지고 견고해지고
관대해질 것입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