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원들 장기기증 희망등록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서울시의회의원들의 단체 기념사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지난 9월 14일(금) 오후 1시,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 본관로비에서 서울특별시의원 장기기증 희망 등록식이 진행됐다.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둘째 주로 1997년부터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가 지정해 지켜왔고, 본부의 오랜 노력 끝에 올해부터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에 의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서울을 바라봅니다. 시민을 생각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서울시정을 담당하며 서울시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시민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한 방법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신원철 의장, 박기열 부의장, 김생환 부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90명의 시의원들이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해 110명의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중 83%에 달하는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이번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등록식은 신원철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했으며, 서울특별시의회 함께 등록식을 계획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박진탁 이사장이 이어 인사말을 전했다. 이후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참여한 90명의 시의원들이 차례대로 기념패를 전달받으며,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번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은 신원철 의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함께하자는 서신을 보내며 시작되었고, 서윤기 운영위원장과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이 함께 의원들을 독려하여 많은 시의원들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 행렬이 이어졌다.

신원철 의장은 “동료 의원들이 한 마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는 서울특별시의회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140여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3% 정도 수준이다. 서울시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약 36만 7천여명으로 전체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의 약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서울특별시의회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 참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서울특별시의회를 넘어 전국적으로 생명나눔의 바람이 확산되어 장기기증 희망 등록률이 크게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