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 은퇴선교관
▲은혜한인교회가 마련한 은퇴선교관 외부 전경
은퇴선교관 은혜한인교회
▲은퇴선교관의 내부 모습 ⓒ미주 기독일보
56개국에 300여명의 가까운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 은혜한인교회가 36주년을 맞아 선교사들을 위한 '은퇴선교관'을 개관했다. 이 선교관은 2층 건물로 총 16개 방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 및 세미나실이 갖춰져 있다. 선교관은 은혜한인교회 본당을 마주보는 곳에 자리잡았다.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는 은퇴선교관 봉헌예배를 13일 오전 11시에 드렸다. 이 자리에서 한기홍 목사는 "은퇴하신 선교사들이 실제 거처할 곳이 많지 않은데 선교사들을 끝까지 책임지고자 선교관을 짓게 됐다"며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선교지에서 시작하지만 은퇴 후에는 현실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성도들의 기도가 있을 때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해주시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광신 은혜한인교회 원로목사는 "선교지에서 고생한 선교사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선교 지원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사랑의 보답으로 선교관을 세우는 한날을 갖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선교관은 20년 이상 파송받아 사역한 은퇴 선교사들이 심사를 거쳐 입주하게 되며, 입주 기간은 5년으로 노인아파트에 들어가기 전 한시적으로 사용된다.

김대섭 은혜한인교회 행정목사는 "현재 부부 선교사 2쌍과 독신 선교사 1명 등 5명의 입주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선교관은 지난 2017년 9월 기공예배 후 1년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총 공사비용은 250만불이 들어갔다.

이날 봉헌예배는 환영사 한기홍 목사, 대표기도 최홍주 목사(에브리데이교회), 말씀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 축사 Doug Chaffee, Mayor(City of Fullerton), 이서 목사(미주비전교회, OC교협 회장), 감사의 말씀 김태원 목사(GMI 은퇴선교사), 은퇴선교관 건축일지 설명 권혁석 장로(건축위원장), 축도 김광신 목사(은혜한인교회 원로목사), 선교관투어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이 넘는 관계자들과 외빈들이 참석해 선교관 완공을 축하했다.